||0||0제가 공대생은 맞는가 봐유.....ㅋ
예전에 제가 올린 게시물 중에서....카메라 CMOS 센서 먼지제거를
완벽 터득했다고 말씀드렸었는데.......
그래서 센서에 먼지 생기는건 크게 신경을 안씁니다...생기면 해결하면 되니까~ ㅋ

그런데......
오늘 오전에 회사 출근하는 길에 잠시 사진을 찍다가 보니....
뷰 파인더의...거의 가운데에....왕건이 먼지가 하나 생겼더군요....으~
아마도 롯데월드 가서 렌즈를 자주 교체했는데 그때 들어간 듯...

처음에는 렌즈 또는 미러 쪽에 먼지가 붙은걸로 생각하고 열심히 닦은 후
다시 결합해두....이 놈이 그 위치에서 미동도 하지 않네유.....ㅡ.ㅡ

렌즈 마운트 안한 상태에서 뷰파인더를 보니.....으...이건 뷰파인더 계통의 먼지....ㅡ.ㅡ
뷰 파인더는 그냥 눈으로 보는 기능 뿐이니...사진 결과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센서 쪽 먼지가 결과물에 바로 영향을 미치죠 !!

그래서 좀더 쓰다 센터에 들어가서 제거할까 하다가...스르륵 클럽을 이잡듯이 뒤졌습니다...
그랬더니...선구자 들이 있더군요...포커스 스크린 또는 슈퍼임포즈 디스플레이 쪽에
먼지가 들어가면 뷰파인더로 보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열심히 게시물 뒤지면서 연구한 끝에......분해하는 법을 터득했습니다.
그러나 센터 가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많더군요 괜히 건드렸다 망가지거나 먼지 더 들어간다구...ㅋ
센터 가는 것도 귀찮고...먼지 제거 정도는 알아두면 좋겠다 싶어.....

책상을 정리하고....바로 카메라 분해 작업에 돌입~...
분해라고 하니 거창한데....나사 2개 풀고...나머지는 걸쇠에 걸려 있는 것만 제거하면 됩니다.
아무튼.....그리하여....

포커스 스크린 제거..(이건 무지 쉽습니다...손가락으로 걸쇠 제끼고 핀셋으로 잡으면 됩니다.
격자 스크린 설치라는게 이 놈을 격자가 있는 놈을 바꾸는 겁니다 ㅎ)
중간에....금속 마운트판 2개 제거......
그리고 제일 깊숙이 들어가 있는 슈퍼임포즈 디스플레이..(이게 촛점 잡혔을때 빨간 불 들어오는 그놈이죠)
까지 제거하여.......

블라워로......일명 뽁뽁이로다......양면에 거친 바람을 공급하여.....
먼지들 다 날려 버리구....역순으로 조립....그리고 완성~

조마 조마한 마음으로 뷰파인더를 보니.......
우왕!!! 완전 깨끗합니다.....먼지가 다 사라졌네유....으흐~
마음까지...상쾌해 졌습니다....ㅋㅋ

아무튼......
센서 먼지제거의 달인으로 시작하여.....이제 뷰파인더 먼지 제거까지
마스터 했습니다....ㅋㅋㅋ

제가 공대생 맞긴 한가봐유...끝내 분해하여 끝짱을 봐야 하니....ㅋ
워낙에 부품들이 작아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작업이었답니다~
아무튼 센터가야 하는 귀찮은 일은 사라졌네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