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날이 참 더워요~ 아침부터 어찌나 더운지, 출근하기 전까이 에어컨을 틀다 왔네요..

저희 계장님이 7월 1일자로 발령이 나셨는데.....아침 출근해서 감동을 먹이네요...

떠나는게 아쉽다고 손수건을 하나씩 선물로 주셨어요~

맨날 일만 알고 그래서 계장님이 참 밉기도 많이 미웠는데,

떠나신다니 가슴이 찡하네요...

그동안 잘해드리지 못한게 서운하기도 하고.. 떠나시기만 하면 난 자유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구관이 명관인거 같고...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저희 부서 직원 전체(16명)한테 선물로 빈폴에서 손수건을 하나씩 사서 주셨네요..

아마도 눈물닦으라는 의미인가 봅니다....

저도 이제 몇달후면 자리를 옮길텐데....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라는 마음을 아침부터 갖게 하는군요..

세상에 아무리 공무원들 철밥통이라 말하고 안일하다 해도,

항상 자기일에 최선을 다하며 열정을 쏟아부으며 몰입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공무원은 0743이라고 합니다.

공적인 일에 7 사적인일에 3 을 배분하란 얘기죠...

모든공무원이 그렇진 않은건 알지만 제가 보아온 사람들은 대부분이 사적인 일보다 공적인 일에 시간을 더 투자하시더군요..

아침에 출근해서 11시에 퇴근하고 주말에도 야근하고....

가정에서 정말 일땜에 싫어서 제발 한직으로 가라는 소리가 나와도, 정작 이런사람들은 일많은곳으로 불려다니고...

한직은 일 안하는 사람들이 돌아다니죠....

아침부터 날도 더운데 작은 감동을 계장님께 받아서 이렇게 글적고 갑니다 ~~

휘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