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사건에 대한 클레임을 코레일 홈페이지에 신청하였습니다.
어떤 반응을 할지 두고 봐야죠 !!!
올린 내용 그대로 퍼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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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를 자주 애용하는 고객입니다.
우리 기관은 코레일과 할인계약을 체결하여
운임 중 일부 금액을 할인받아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서울로 박사학위 공부를 하러 다니기에 학기 중엔
매주 한번씩 대전-서울 구간을 KTX를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빠른 이동수단이 생겨서 참으로 세상이 좋아졌다고 생각하고
KTX의 편리함에도 대단히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금일 부산에 업무상 출장을 다녀올 일이 있어 후배와 함께 오전 9시 56분 발
KTX를 타기 위하여 오전 9시 40분 경에 할인신청서를 작성하여 창구에 제시하니
상기 직원이 발권을 진행하다가 신청서 유효기간이 지났다고 할인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신청서의 유효기간을 미리 챙겨보지 못한 것은 제가 실수한 것이지만
우리 기간의 할인계약이 연장을 된 것을 알고 있는지라 창구 직원에게
확인해 보시고 할인해 줄 것을 재요청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창구 직원이 하는 얘기가 안된다고 한 마디로 자르더군요.
덧붙이는 얘기가 7월 초까지는 유효기간이 지났더라도 인정해 주었는데
지금은 인정이 안된다고 해서

몇 일 까지는 인정되고 몇 일 이후로는 인정 안해주는 규정이 어디 있냐고
따질려다가 그냥 전산으로 우리 기관 계약이 연장된 것을 확인해 보시라니까
무조건 유효기간이 지난 신청서는 받을 수 없다며 확인을 거부하였습니다.

그래서 유효기간이 바뀐 신청서를 챙겨오지 못한 것은 죄송하나 신청서는
그냥 종이에 불구한 것이고 전산으로 얼마든지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인데
왜 안되냐고 얘기를 하며 언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옆에 서있던 창구의 남자직원까지 가세하여 편을 들면서 우리 직장에
전화를 건다고 위협을 하더군요. 참으로 기가 막혔습니다.
누가 전화건다고 하면 겁날 줄 압니까?? 그래서 전화거시라고 했죠.

참으로 아이러니한 것이 어디 직장인지 알면 할인계약이 연장된 사실도 알텐데
할인해 줄 생각은 안하고 바쁜 사람 붙잡고 고객 앞에서 전화 질을 하더군요.
황당 그 자체였습니다. 여기서부터 저도 열받기 시작했구요.

전화걸어서 바꿔준 직원분은 우리 기관의 담당자 분도 아니고 엉뚱한 분
이더군요. 안그래도 바쁜 와중에 그 직원에게 무슨 일인지 간단히 설명하고
전화를 끊은 후에 창구 앞에서 언쟁을 하고 있을 시간이 없어 결국 할인없이
발권을 받아 9시 56분 발 기차를 탔습니다.

정말 바쁜 일정이 없었으면 계속 싸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으나....
참았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더 황당한 일이 계속됩니다.
화도 나고 급한 마음에 서둘러 기차를 타고 나서 확인해 보니.....
발권받은 기차표는 10시 33분 발 기차더군요.

정말 기가 막혀서....말이 안나왔습니다.
창구 직원이 처음에 요청한 표로 발권은 안되니 그 다음 기차 타라고
따로 언급도 안해 주었구요. 처음에 발권을 요청한 표 시간이 9시 56분 발
기차라  그 표로 발권한 줄로 알고 탔는데....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먼 길 출장가는 아침부터 별 일도 아닌 것으로 아침부터 열받고 기분상하고
엉뚱한 기차를 타게 되었네요.

할인받는 금액이 아까워서 이렇게 클레임을 제기하는 것은 절대 아니고요.
직원들의 서비스 마인드에 정말 실망했습니다.
고객을 대하는지 부하 직원을 대하는지 구분할 수 없었구요.
할인받는 운임으로 기차를 타는 승객이라 무시하는 듯 했습니다.
정당한 계약할인인데....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신청서 서식의 유효시간이 지난 것이 그렇게 문제가 되나요?
사원증 제시했고....유효기간이 지났긴 했지만 신청서 작성해서 제시했고
우리 기관의 할인계약 연장을 전산으로 확인이 가능할텐데요....

요즘같은 세상에 이렇게 융통성이 없는 경우는 처음 봅니다.
동사무소도 이렇게 일을 처리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할인 못해줘서 미안한 기색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아무튼 운임을 환불받고 안받고를 떠나서 이런 황당하고 어이없는
경우를 다시는 안겪었으면 마음에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