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3.1절
독립기념관 해마다 취재하러 왔었고, 류관순 열사 모르는 것도 아니지만
처음으로 아들을 데리고 왔기에 감회가 색다릅니다.
독립기념관까지 오는 길에 동민맘이 차안에서 아이들한테 류관순 위인전을 읽어주며
3.1절과 류관순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처음에는 다른 동화책처럼 호기심을 갖던 아이들이 독립기념관에 와서 여러 전시물들과
독립군, 광복군, 순국선열들의 발자취를 느끼면서 비록 몸은 일제에 얽매여 있었지만
항일독립을 향한 의지는 누구에게도 꺽이지 않았던 애국지사들의 체험행사에 참여하면서
진지해지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엄마한테 여러가지 질문도 하구요.
우리 아이들에게 3.1절의 의미를 가르쳐주면서 저 또한 순국선열들의 호국정신을 되새겨
보았습니다. 그리고 마치 애국자가 된 것 같은 기분도 느꼈지요.
병천 아우내 장터 옆에 류관순 사우도 갔다가 병천순대로 점심을 늦은 3시30분에 먹고
또 포장까지 해왔습니다. 류관순 사우에서 1km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류관순 생가에 들러서
동민이와 만세를 외치면서 사진도 찍고 정말 오늘 하루는 애국자가 된 하루였습니다.
동민, 채민    이 녀석들이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 나중에 크면 오늘을 기억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