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너츠입니다..^^
횐님들.. 명절 잘 보내고 계신가용????

전 오늘 또 테러 당했어여...........ㅜㅜ

오늘 집에서 트렁크 도어의 누수문제를 해결해보려고...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내장제 다 탈거해내고... 트렁크 안에 앉아서 문 닫아버리고....
밖에서 어머님이 물뿌리시고................ 결국... 고무바킹(?)의 틈에서 들어오는거였네요....

원인도 찾았고.. 거의 문제점 보완 마무리가 될때쯤....
누군가가 레간자를 타고 지나가면서.... 제 애마의 범퍼를... 스~윽~~~ 하는겁니다.
바로 제 눈앞에서 벌어진 일이었는데... 그 레간자 운전자분... 스치고 지나가는걸 몰랐는지....
그냥 지나가더군여.... 바로 뒤쫒아서.. 트렁크를 막 때렸죠~~~

도너츠 : 아저씨 저기 범퍼 긁고 그냥가면 어떻게 합니까?
레간자 : 아.. 그래요?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
도너츠 : 범퍼가 도색이 벗겨지고 긁혔는데 어떻게 하실껀가요? (사진 찍으면서...)
레간자 : 죄송합니다. 수리해드릴테니 수리하시고 연락주세요. (명함 건네주고 제차 사진도 찍으며...)
도너츠 : 알겠습니다. 전화번호 맞죠? (전화 걸어 확인해보며....)

그 레간자 차주와 헤어지고.... 약.. 20분후 전화가 왔습니다.

레간자 : 보험처리할테니 어디로 갈껀지 말해주시고 연락주세요.
도너츠 : 네... 그런데 수리비가 20만원도 나오지 않을텐데 보험으로 하시나요?
             그렇게하면... 손해보실텐데요.... (나름 상대방 생각해준다고 하면서...ㅡㅡ;)
레간자 : 내가 보험으로 한다는데 그게 무슨 상관있겠습니까... 어디 공업사로 가실껀가요?
도너츠 : 기아자동차 사업소에서 수리하겠습니다. 입고하는날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러고 끊었습니다... 그후에... 사고 접수번호를 받아야된다는걸 깜빡해서 제가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도너츠 : 제가 수리를 하려면 접수번호를 알아야합니다. 사고접수 하시고 접수번호 알려주세요.
레간자 :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거 얼마나 긁혔다고 그러십니까....
            범퍼가 패인것도 아니고... 찌그러진것도 아닌데.......
도너츠 : 아니... 아저씨도 입장바꿔 생각해보세요... 아저씨 같으시면 수리 안하시겠습니까?
레간자 : 그건 알겠는데... 지금 현금으로 받아내려고 하는거 아닙니까? 사람 그런거 아닙니다....
            아까 보니까... 세차통도 나와있고... 물호스도 나와있던데... 골목길에서 세차해도 됩니까?
            저도 나름대로 조치를 취할테니... 수리하시고,
            저랑 더이상 얘기할 것도 없고... 보험사랑 통화해서 마무리 지세요.
도너츠 : 아.. 이 아저씨 너무 기분상하게 말씀하시네요.
            차수리 받아야 하는건 당연한거고.... 아저씨 손해볼까봐 얘기한건데.....
            그리고... 제가 언제 세차를 했다는겁니까?
            지금 당장 와서 확인해보세요... 제가 세차를 했는지.............ㅡㅡ;
레간자 : 됐습니다. 더이상 저랑 얘기 할 것도 없습니다. 보험사랑 얘기하시고...
            저는 대전시민 한사람으로써... 골목길 세차에 대해 신고하겠습니다........
도너츠 : 아니.. 글쎄 직접 와서 확인해보시라구여....
            무슨 근거도 없는걸.. 신고하겠다 말다 이겁니까..... 사람 정말 기분 상하게 하시네요....
레간자 : 당신이랑 더이상 얘기 할꺼 없습니다.
도너츠 : 알겠습니다.. 맘대로 하세요............... 뚝.....

이렇게 전화를 끊었습니다.....
나참.. 정말 어이없고 황당합니다....
나름 상대방 생각해서.... 손해보지말라고... 얘기했거늘..
제가 무슨 돈 뜯어내려는줄 알고... 수리는 해주겠다... 골목길 세차 신고하겠다... 그러네여..ㅡㅡ;
차에 제가 타고있던것도 아니라... 치료비를 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수리에 대해서만 얘기한거고...
뭐... 현금으로 달라고 한적도 없고... 그렇다고 수리비를 터무니 없는 액수를 달라고 한것도 없는데.....
레간자 차주 아저씨.. 정말 어이없습니다.............ㅡㅡ;

어쩐지... 제차를... 사진찍어가는게 이상하다 했습니다.....
그때 누수 문제점 해결하기 위해서...
제 차 주변에는... 트렁크안에 있던 짐들.... 즉... 세차도구들....
그리고... 물뿌리기 위한.. 물호스.... 이렇게 있었는데....
그걸 사진으로 찍고... 신고하겠다는.. 심보인것 같습니다....
며칠후에..... 범칙금 고지서가 날라올지... 기다려봐야겠네여................
그렇게 되믄.. 어떻게 해야될까용???

암튼... 오늘 기분 너무 상한 하루였습니다.............ㅜㅜ
회원님들은... 연휴동안 안전운전하시고.... 맛난것도 많이드시고....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