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가 발렌타인데이였죠?
저는 발렌타인데이가 남자가 여자한테 초콜릿 주는 날인 줄 알고
제가 관리하고 있는 시스템 개발자들에게(유부녀들임.ㅡ,.ㅡ;)
선물할 양으로 초콜릿을 잔뜩사가지고 와서 줬어요.
쫌 어벙벙한 표정으로 보더니 "이게 아닌데..." 그러더라구요. ㅠ.ㅠ
빨리 눈치를 챘으면 좋았을 텐데...총각이 유부녀한테 초콜릿을
주면 안되는 금기를 깬것인가? 라는 추측을 하고 뭐 어때요? 했죠...
개발실에서 수근수근...여기저기서 실실 쪼개고...ㅡ,.ㅡ;;;;;
워...개발실에 5분정도 있었는데 5년처럼 길게 느껴지더군요.
한동안 개발실 출입을 못할듯....ㅠ.ㅠ

남은 초콜릿은 같은 과 남직원 분들에게 돌렸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게 제가 인기가 많아서 초콜릿을 많이 받아서 좋았다는 둥...
초콜릿 구경도 못해 봤는데 고맙다는 둥...-..-;;;;;;;;;;;;;;;;;;;;;;

너무 오랫동안 싱글로 지내서 개념마저 안드로메다로 보내 버린 듯...
지금도 그날 생각만 하면 낯 뜨거워지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