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10년만에 귀향한 친구녀석과 저녁식사겸 이래저래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1년간 금주기간이라 막걸리 한잔으로 3시간여를 버티고 또 거기다 몸풀이 당구 한게임까지..

하고 새벽 1시즈음 집에 돌아가기 위해(저는 집, 친구녀석은 애인집 ㅡㅡ;) 차에 올랐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차에 오르기전에 얼마전 장착한 원격시동기의 성능을 확인차 리모콘으로 시동 지시를 내렸는데..

아니 이넘이 몇번을 거부를 하더군요..

쩝... 그럴수도 있지모~ 하며 차에올라 시동을 거는데 아니..이런 oTL

역시나 시동이 안걸리는 겁니다.

친구 : 너 차산지 얼마나 됐다고 이거 벌써 맛이 갔냐?

저 : 야~ 이거 경보기 장착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내가 잘 몰라서 그래~ㅋㅋ

친구 : 갖다 버려라~

저 : 음.. 아무래도 이모빌라이져 바이패스 장치에 문제가 있는거 같다야..

친구 :  @@~

그렇게 5분여간을 리모콘을 만지작 거리기도 하고 비상키로 시동을 걸어보기도 하고

역시나 안되더군요..  에잇~ 보험 서비스 불러야 될라나 보다 하며 무심결에 보험증권 찾으려고

글로브 박스로 손이 가려는 순간 ~  멈칫~!!

엇~~  기어 위치가 ~~   "D"   ㅋㅋ

친구 : 빙~~~~~~~~~~시~~~~~~~~~

저 : 그런넌 뭐냐~~~

혹시 저같은 경험 있으신분 안계시겠죠?  

지난 10년동안 수동차만 몰아서 오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건 사실입니다 ^^

쓰고나니 별로 황당해 보이지도 않고 재밌지도 않네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