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날 처가에 갔더랬습니다...
새해 맞이 온 식구들 다 모인다고 해서 갔었죠...
처가가 약간 경사진 언덕이라
성탄절 예배 드릴려고 온 식구들이 다 준비하고 있던 중
예열 좀 해야겠구나 싶어서(주 목적은 담배 피울려구)
저 혼자 내려와서 기어 중립에 넣고(시동은 아직) 왼발을 땅에 내 딛는 순간 (물론 사이드브레이크는 당겨있는 중)
차가 좀 이상하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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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걸 스르르 미끄러져 내려가는  것이었습니다...
이걸 어쩌나...
순간 당황했죠....
한 2미터쯤 내려가더니만 무게가 있어서 그런지 가속이 붙는겁니다...
난리났네....앞을 봤죠....
한 5미터 앞에 동서차 (투싼..전 3월생, 동서는 5월생)가 떡하니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얼른 다시 문 닫고 사이드 이빠이 당기니까 좀 속도가 줄었습니다....
그래도 계속 내려갑니다...
이거 X됐다..
한 30cm 쯤 남았나 부딪힐려고 하는 순간 차가 섰습니다....
다행히도...내려서 보니 눈이 안녹아서 약간 쌓여있는곳에 오른쪽앞바퀴가 걸려서
차가 다행히 섰습니다....
휴~~~정말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제 차가 하루 차이로 사이드 브레이크 리콜 대상차가 아니었습니다...
물론 리콜(사이드 풀림) 증상은 아니었지만 평소에 좀 많이 밀려서
걱정했었는데 이 일을 겪고 나니 경사진 곳에 주차하기가 겁이 납니다...
암튼 돈 안들어서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