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영천으로가는 국도로 출발하여
금호읍에서 안강, 포항방면으로 가는 28번 국도를 타고...
안강읍내 도착 약 5분전에 오른쪽을 보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주)풍산 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예전 업무로 인근을 지나다, 벚나무가 많길래...
만개하면 이쁘겠다라는 생각만 하고있다가...
마침 토요일 오전에 꽃구경 가려고 어딜갈까...
고심하던차에... 기억이 났습니다.
군사용품(?)을 만드는 곳이라, 늘 개방 되는 곳은 아니고
인터넷이나, 지역홈페이지에서 정보를 미리 알고 가셔야 헛걸음 하지 않을 듯 합니다.
저는 정보 확인 안하고 그냥 갔는데, 재수 좋게 개방하는 날이더군요...
공장입구에서 안쪽으로 약 2~300미터에 걸쳐 양쪽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끝내줍니다.
사진 찍으러 카메라를 빼는데... 왠지 모를 허무함? 가벼움? -_-;
밧데리를 챙겨 오질 않다니... ㅡ,.ㅡㅋ
마누라한테 잔소리 먹고, 벚꽃의 아름다움은 가슴에 담고 왔습니다.

나오는 길에 방문객을 위해서 식수대에서 커피 및 간단한 음료를 제공합니다.

올해는 기회가 될 지 모르겠지만... 내년이나, 생각나신다면 한번즈음 방문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꼬리글... 카메라 밧데리는... 카메라 가방에 모셔져 있었다는...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