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열심히 창구 보고 있었습니다.

어느 고객님 한분이 전화가 왔었어요..

고객이 가족거래 명세서 전부를 뽑아 달라구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왜 그러시냐고? 무슨일있나고 여쭤봤죠.

그랬더니 자기 딸이 사기꾼이라면서 자기돈을 다 찾아 가신다는 거에요??

그래서 가능한일이 아니라고 비밀번호도 모르고 인감도 있어야 되고, 본인이 오셔야 통장 해지 된다고 했더니

막무가내 거래명세서를 내 놓으라는 겁니다.

낌새가 이상하길래 일단 지점으로 오시라고 했죠..

오시더니 그때부터 사이버귀신(?)이야기를 하는겁니다.

컴퓨터에서 씨디를 넣으라고 나오고, 엔터를 치라고 나오는데

그러면 컴퓨터에서 귀신이 나와서 자신의 목을 조른다는 겁니다.

때론 몸에 들어와서 자신의 말을 조작한다면서.. 자신의 딸도 괴롭히고 있다고 .......

엔터만 누르면 자꾸나온담서...

그래서 제가 컴퓨터를 치우라고 했죠.. 그러니 텔레비젼에서 나오더라면서..

상황파악 안됐을 때는 점장님까지 나오셔서 수습한신다고.......ㅡ.ㅡ;

여튼.... 귀신이야기였습니다.

그 고객을 잘아시는 여직원이 어... 그아주머니 아주 멀쩡하신분이라고..  어제까지...ㅡ.ㅡ;

참....하루만에 좀 이상해지기도 하시나봐요..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신건 아니신지....

걱정이 됐습니다..


여러분들도.. 스트레스 조심하시길....

그리고 사이버 귀신 보신분 꼭 신고 부탁드립니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