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는 좀 멀리 갔어요 강원도 철원에 있는 모사단 정찰대
흔히 민정경찰이라 불리는 GOP부대죠
이놈은 산과인연이 있었나 봐여 산골에서 태어나
산에 다니다가 군대까지 산으로...
이건 운명이다 생각 했죠
군대 오기전 알바 하면서 모은 돈으로 사 놓은 - 한 이백 들었나(등산장비도 고가죠)
장비들 휴가때 마다 손질 하면서 제대하구
동기 두명 나 이렇게 셋이서 백두대간 남한 지역 종주를 했었죠
지리산 웅석봉에서 강원도 진부령 까지~~~
도상거리 900여 킬로 실제거리 1500여 킬로를 배낭 하나메고
50일 동안 종주 했더랬습니다 그때 했던 많은 경험은 아직까지
제 정신적 육체적인 기둥이자 신념이 되었죠
저 술 많이 먹으면 그때 경험 밤세도록 늘어 놓습니다
제겐 있을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자
아직도 날 웃게 하는 힘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