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왜 이런 이벤트를 개최하게 되었는지...
한번이라도 생각해 보신 분 있으신지요...
전 도배를 하란 소리가 아니었습니다...
물론 이번을 계기로 경상방이 활기를 찾은 건 사실입니다.
전 사실 글수보다는 리플수를 더 신경을 쓰고 있었지요..
제가 누차 말씀 드렸지만...
리플은 숙제이기 이전에-이미 숙제로 되어버렸지만- 글쓴이에 대한 예의 입니다.
글수는 상당히 많아졌는지는 몰라도...
예의는 바닥을 치고 있는 군요..
이런 경우를 실패란 표현을 쓰지요.
이벤트 때문에 글이 갑자기 늘었을까요?
아니면..까마귀 날자 배떨어진다고..시기가 그랬을까요?
포인트라는게 머드게임처럼..점수쌓기의 묘한 매력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저는 글을 쓰고 리플을 달면서..그 재미를 느껴보고..
아울러..내가 읽고 싶은 글만 읽는게 아닌 다른 사람의 글을 존중하란 뜻에서 이벤트를 실시하였는데..
좀 아이러니하게 되어버렸습니다.
뭐 실망한 건 아니지만..더 이상의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여 이벤트를 종료합니다.
제가 약속한대로 상품은 참여하신 전원에게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이거 한가지만은 집고 넘어갑시다.
내 스스로의 글만큼 다른 회원의 글도 중요하단 것을...
그리고 리플이 숙제의 개념보다도 예의의 개념으로 정착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을...
글은...온라인에서 그 사람을 알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