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조~~~아래 대검님 시조 얘기 보니 생각난 웃기는...
- 〔청평〕원 폴
- 조회 수 89
- 2005.06.28. 09:00
옛날 어느 산골 마을에 죙일 말타는(말티노님 아님) 것 만 좋아하고 글 읽기에는 젬뱅인 노총각이 있었는데요....... 장가를 못 보내 집안에서 걱정하던 중 건너 마을에 참한 규수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총각의 삼촌이 조카를 장가들이기로 하고 선을 보러 가기로 했는데...... 문제는 규수의 아버님이 시를 잘 짓는 젊은이 아니면 딸을 줄 수 없다는 거라.....
노총각은 죽어도 시는 짓지 못하니 안 가겠다는 걸 삼촌이 억지로 끌고 갔습니다.
三寸 : 너는 그냥 입에서 나오는 대로 지껄이기만 해라
노총 : ..............
선보는 장소(규수댁 안방)
상황 :
예비장인豫備丈人(어험)
화로火爐
三寸 老總角
예비장인 : 한 수 읇어보게나.....
노총 :(한심한 듯 허공을 바라보다)
천정에 거미줄 있네요.
삼촌 : (무릎을 탁! 치며)
천장거무집 天長去無執 이로고...
(하늘은 멀어 잡을 수 없고)
예비장인 : 좋은 구절이네...한 수 더....
노총 : (눈을 내리 깔고 한숨을 쉬다)
화로 옆에 벌레 지나가네...
삼촌 : 역시!!! 우리 조카!
화로엽불래 花老葉不來요...
(꽃은 늙어 나비는 오지 아니 하는데)
(원래 나비 엽자는 옆에 벌래 충자가 붙는데 컴에는 그 字가 없네요)
예비장인 : 젊은이가 시적감각이 있구만...
더 이상 할 말도 없어 머리만 긁적이고 있는데 마침 예비장모가 국수를 끓여 들어오니...
노총 : AC....간장도 반종지 밖에 안 주네...(투덜)
삼촌 : 좋다 !
간장반종지 看丈半終止...
(장인을 만나는 일이 반은 끝났다네)
예비장인 : 과연 명구로고......
********** 이래서 장가를 갔다는 UB통신 같은 구전口傳.
蛇足 ; 이 글은 원래 1*회 행시수석했던 분이 예전에 들려준 얘기로 원래는 5행이었는데 2대목은 기억의 손,망실로 인해 행불.......
노총각은 죽어도 시는 짓지 못하니 안 가겠다는 걸 삼촌이 억지로 끌고 갔습니다.
三寸 : 너는 그냥 입에서 나오는 대로 지껄이기만 해라
노총 : ..............
선보는 장소(규수댁 안방)
상황 :
예비장인豫備丈人(어험)
화로火爐
三寸 老總角
예비장인 : 한 수 읇어보게나.....
노총 :(한심한 듯 허공을 바라보다)
천정에 거미줄 있네요.
삼촌 : (무릎을 탁! 치며)
천장거무집 天長去無執 이로고...
(하늘은 멀어 잡을 수 없고)
예비장인 : 좋은 구절이네...한 수 더....
노총 : (눈을 내리 깔고 한숨을 쉬다)
화로 옆에 벌레 지나가네...
삼촌 : 역시!!! 우리 조카!
화로엽불래 花老葉不來요...
(꽃은 늙어 나비는 오지 아니 하는데)
(원래 나비 엽자는 옆에 벌래 충자가 붙는데 컴에는 그 字가 없네요)
예비장인 : 젊은이가 시적감각이 있구만...
더 이상 할 말도 없어 머리만 긁적이고 있는데 마침 예비장모가 국수를 끓여 들어오니...
노총 : AC....간장도 반종지 밖에 안 주네...(투덜)
삼촌 : 좋다 !
간장반종지 看丈半終止...
(장인을 만나는 일이 반은 끝났다네)
예비장인 : 과연 명구로고......
********** 이래서 장가를 갔다는 UB통신 같은 구전口傳.
蛇足 ; 이 글은 원래 1*회 행시수석했던 분이 예전에 들려준 얘기로 원래는 5행이었는데 2대목은 기억의 손,망실로 인해 행불.......
댓글
18
[안양] 지뇽
[대검중수부]NYN
말 [馬] 티 노™
말 [馬] 티 노™
ⓞ ━┗ ㉣┣ⓞ™
〔청평〕원 폴
[오로라[RJ]]
[수/제]영석아빠[NYN]
〔청평〕원 폴
ⓞ ━┗ ㉣┣ⓞ™
〔청평〕원 폴
ⓞ ━┗ ㉣┣ⓞ™
〔청평〕원 폴
말 [馬] 티 노™
〔청평〕원 폴
[수/제]영석아빠[NYN]
[평택]트윈스(TWINS)
[안산]SD jinu
09:05
2005.06.28.
2005.06.28.
저는 결혼 전에...
울 장인께서 바둑을 즐기신다는 첩보를 마나님께 주어듣고...
초급바둑백서를 끼고, 바둑판까지 사서는 3일정도 쳐다보다 포기하고...
결국 술로써~ 흐흐흐 장가를 갔다는... ㅋㅋㅋ ^^*
울 장인께서 바둑을 즐기신다는 첩보를 마나님께 주어듣고...
초급바둑백서를 끼고, 바둑판까지 사서는 3일정도 쳐다보다 포기하고...
결국 술로써~ 흐흐흐 장가를 갔다는... ㅋㅋㅋ ^^*
09:10
2005.06.28.
2005.06.28.
09:15
2005.06.28.
2005.06.28.
09:16
2005.06.28.
2005.06.28.
09:19
2005.06.28.
2005.06.28.
09:23
2005.06.28.
2005.06.28.
09:23
2005.06.28.
2005.06.28.
09:24
2005.06.28.
2005.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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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28.
2005.06.28.
09:26
2005.06.28.
2005.06.28.
09:29
2005.06.28.
2005.06.28.
제 왼팔이 요즘 고장입니다...............한방 치료를 받고 잇는데..음주도 하나의 원인이 될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주당분들.....과음 하지 마세요...................ㅡ.ㅡ;;
참 고장난 팔은.....조금씩 움직이고 있답니다............이제는 혼자 머리 감을수잇어요...
주당분들.....과음 하지 마세요...................ㅡ.ㅡ;;
참 고장난 팔은.....조금씩 움직이고 있답니다............이제는 혼자 머리 감을수잇어요...
09:31
2005.06.28.
2005.06.28.
09:33
2005.06.28.
2005.06.28.
09:34
2005.06.28.
2005.06.28.
09:37
2005.06.28.
2005.06.28.
09:41
2005.06.28.
2005.06.28.
헐.................
어젠 간만에 이슬을 멀리했더만,
아침에 왜 이리도 힘이 없을까.......................ㅡ.ㅡ;;;
어젠 간만에 이슬을 멀리했더만,
아침에 왜 이리도 힘이 없을까.......................ㅡ.ㅡ;;;
09:48
2005.06.28.
2005.06.28.
15:17
2005.06.28.
2005.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