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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2월의 가 볼만한 곳] 관광공사 추천 5選



찬 기운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지만 마음속에는 이미 봄이 성큼 다가왔다. 징검다리 휴일을 잘만 활용한다면 유례없는 긴 명절연휴가 기다리는 2월, 섣부른 봄을 찾아 나서는 여행은 어떨까. 한국관광공사가 가족끼리, 혹은 연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2월의 가 볼만한 곳’을 선정했다.

<font color=blue>▲ 봄의 전령사 수선화 활짝 - 제주 대정들녘(제주 남제주군) </font>

봄을 기다리기 지쳤다면 맞으러 떠나자. 남제주군 산방산 인근에 넓게 펼쳐지는 대정들녘이 목적지이다. 봄의 전령사인 야생수선화의 향기가 천지를 뒤덮는다.

화원이나 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량형 수선화와는 조금 다르다. 모양은 투박하고 소박하지만 짙은 향을 맡을 수 있다. 번식력이 강해 다른 식물의 생장을 방해, 아무 짝에도 쓸모없다는 뜻인 ‘말마농’으로 불렸다고 한다. 지금은 유채꽃과 함께 제주의 봄을 상징하는 명물로 자리잡았다.

제주 주민에게 외면 받던 수선화를 유독 사랑했던 인물이 있다. 당대의 명필이자 화가였던 추사 김정희선생이다. 그는 대정들에 핀 수선화를 두고 ‘희게 퍼진 구름 같고 새로 내린 봄눈 같다’고 표현했다.

가장 힘들던 시절을 함께 한 친구 같은 존재였다 보다. 대정들녘 한편에는 지금도 김정희선생이 거주했던 생가가 ‘추사적거지’라는 이름으로 보존되고 있다.

너무나도 유명한 ‘세한도’와 추사체를 완성한 곳이기도 하다. 대정읍성, 대정향교, 알뜨르비행장터, 송악산 등 인근에 볼거리도 풍부하다. 남제주군 대정읍사무소 (064)794-2301.

<font color=blue>▲ 붉은 빛 동백터널숲 가슴 울려 - 거문도, 백도(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 </font>

동백은 겨울끝 봄시작을 알리는 꽃이다. 붉다 못해 핏빛으로 물드는 동백은 개화상태가 절정에 달했을 때 떨어지는 특성 때문에 절개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많은 동백명소가 있지만 전남 여수에서 2시간 가량 배로 들어가는 거문도와 백도의 동백을 빼놓을 수 없다. 올해로 불을 밝힌 지 100주년을 맞는 거문도 등대로 향하는 2시간짜리 산행코스가 여행의 백미. 유림해수욕장에서 신선바위를 지나 소원탑 한 귀퉁이에서 한 해의 소원을 빌고 돌탑을 쌓는다.

수월산을 끼고 길게 뻗은 동백터널숲은 산행의 하이라이트. 통째로 바닥에 떨어진 붉은 꽃잎과 하늘을 향해 벌어진 노란 수술의 색대비가 아름답다.

예까지 와서 거문도만 보고 간다면 아쉽다. 백도를 들른다. 100개의 섬이 모여 있어 백도(百島), 혹은 백에서 한 개 모자란다고 해서 백도(白島)로 불린다.

정확하게는 36개의 바위섬으로 구성돼있다. 크게 상백도와 하백도로 나뉜다. 상백도에는 매바위와 병풍바위, 하백도에는 서방바위, 각시바위, 거북바위 등이 있다. 굳이 이름을 붙이지 않더라도 절경이니 이름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생태계파괴를 우려, 섬에 내릴 수 없으며 날씨가 좋지 않으면 운항을 중단하기 때문에 약간의 운이 따라야 관광이 가능하다. 절경을 즐긴 뒤 병어돔회와 삼치구이로 여행을 마무리한다. 여수시청 관광홍보과 (061)690-2249.

<font color=blue>▲ 문학향기 그윽 문인 생가 즐비 - 영양 주실·김천·두들마을(경북 영양군 영양읍 서부리)</font>

경북 동북부 일출산자락에 위치한 영양은 예부터 문인과 충신을 두루 배출한 고장이다. 청록파 시인 조지훈의 주실마을, 서정시인 오일도의 감천마을, 소설가 이문열의 두들마을이 대표적. 산과 개울을 끼고 있는 정감 넘치는 고택마을로도 유명하다.

영양읍에서 북동쪽으로 20분 가량 가면 주실마을이 나온다. 조지훈의 생가인 호은종택이 있다. 조선 중기인 인조때 지어진 옛집으로 한국전쟁때 일부 소실됐다가 1960년대에 복원됐다. 경상북도 지방기념물 78호. 조지훈이 태어난 태실과 어릴 적 수학했던 월록서당 등이 그대로 전한다.

주실마을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감천마을과 만난다. 1935년 순수 시문학지 ‘시원’을 창간한 시인 오일도의 생가가 마을 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모두 44칸짜리 규모의 고택이다.

생가 앞 하천절벽에 군락을 이룬 측백수림(천연기념물 114호)과의 조화가 뛰어나다. 경북 문화재 자료 248호. 청송군 진보면과 이웃한 영양군 석보면 원리리 두들마을 이문열생가 앞은 석계고택, 석천서당, 안동장씨 유적비 등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한 고택들이 즐비하다.

충남 아산 외암마을의 건재고택과 함께 국내 민간 정원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서석지도 인근에 있으니 함께 둘러보면 좋다. 영양군청 문화관광과 (054)680-6067.

<font color=blue>▲ 절경과 어우러진 천년 고찰 - 부안 개암사와 내변산(전북 부안군)</font>

국립공원 변산반도는 산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곳이다. 개암사는 변산반도의 동쪽 끝에 자리잡은 천년고찰이다. 내소사에 비해 이름은 덜 알려졌지만 산사다운 고즈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대웅보전(보물 292호) 뒤 산등성이에 솟아있는 울금바위에서 동쪽으로는 녹두장군 전봉준이 기치를 드날리던 고부벌판이, 서쪽으로는 조선팔경의 하나인 내변산이 펼쳐진다.

내변산은 채석강, 격포해수욕장 등 바다와 접한 외변산과는 달리 내륙에 위치한 곳을 일컫는다. 의상봉, 신선봉, 쌍선봉 등 봉우리사이에 직소폭포, 봉래구곡, 낙조대 등 절경이 어우러지면서 한 폭의 동양화를 만들어낸다. 특히 낙조대에서 바라 보는 서해바다의 경관이 일품이다.

사자동 내변산 매표소에서 직소폭포까지 2.2㎞가량의 트레킹코스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도 힘들지 않게 즐길 수 있다. 산행도중 만나는 직소폭포는 내변산여행의 백미. 산행후 외변산의 채석강에서 장엄한 해넘이로 마무리한다. 부안군청 문화관광과(063)580-4449.

<font color=blue>▲ 맛·멋이 있는 역사기행 - 김포 대명포구와 강화도 국방유적(경기도 김포시, 인천 강화군)</font>

경기 김포시 대명포구는 강화도와 마주보고 있는 작은 포구이다. 이렇다 할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계절마다 달리하는 먹거리가 자랑이다.

이맘때 인기 있는 생선은 삼숙이. ‘삼식이’‘삼색이’라고도 불리는 삼숙이는 아귀만큼 못생겼지만, 광어못지 않은 맛을 자랑하는 겨울철 별미. 11월부터 3월까지 맛볼 수 있으며, 특히 1, 2월이 제철이다.

포구근처에는 철분과 무기질이 다량 함유돼 붉은 색깔을 내는 홍염천탕으로 온천욕도 즐길 수 있다. 포구에서 1㎞가량 북쪽에 위치한 덕포진은 강화의 광성보, 초지진, 덕진진 등과 함께 조선말기 서구열강에 죽음으로 맞선 역사의 현장이다.

초지대교를 지나 강화로 접어들면 ‘지붕없는 역사박물관’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많은 역사유적이 펼쳐진다. 광성보는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당시의 격전지.

초지진에는 지금도 당시 서양열강들이 쏘아댔던 포탄과 총탄자국이 남아있다. 광성보에서 용두돈대로 가다 보면 산책로가 나오는데, 이 옆에는 미군에 맞서 싸우다가 전사한 어재연 장군과 조선군들의 묘를 만날 수 있다. 김포시청 문화관광담당 (031)980-2471, 강화군청 문화관광과(032)930-3220.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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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서]오베론
대검...2월에 가까운 곳부터 가 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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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8
2005.01.30.
[시흥]하얀천사
올 봄에 몇곳 다녀와야 겠네요.
어제 정모때 인사도 제대로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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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1
2005.01.30.
홍조가(NYN)◀한슬짱
솔직히 강화도 **돈대니.**포는 한번보면 그만이죠... 이제 강화가면 드라이브만 한답니다... 대포 몇개 놔두고 입장료받고 그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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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
2005.01.30.
[수원]쭘마
저는 담달 12일에 가까운 동학사나 다녀올려고 애아빠랑 계획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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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
2005.01.30.
EQzero
이번 돌아오는 주말부터 가까운곳에 가봤으면 좋겠네요. EQ가 잡아 볼께요!!
보시기 편하게 글자색 변경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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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
2005.01.30.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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