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인터넷 단편소설] 충정로 용문객잔 - 著 대검중수부
- [대검중수부]NYN
- 조회 수 277
- 2005.01.04. 11:15
스산한 바람이 일고있던 어느 겨울밤... 그들이 도망을 모의한건 어쩌면 필연이었는지도 모른다.
오전부터 먹구름이 짙게 낀 서울 하늘은 무언가 내려주기를 원하고 있었지만...
살을 째는 듯 한 강한 바람만이 도시를 날리고 있었다.
어둠이 찾아오고... 하나 둘씩 충정로에 모습을 드리우는 검은 그림자~ 두둥~
약속했던 바도 없이, 그저 의무감에 하나 둘씩 거리로 모여든 킬러들은 차가운 미소를 서로에게 건낸채,
'조가네'라 하는 작은 객잔에서 몸을 식히기로 한다.
철컥철컥~! 철컥철컥~!
얼마전 포스코사거리 일대를 붉은 피빛으로 물들여버린 고독한 스나이퍼 '마르티노'가 빈총을 만지작 거리며
다른 킬러들에게 속삭인다.
"나... 오늘 총알 없어~"
멋적어하며 서로를 애써 외면하는 킬러들... 아무도 마르티노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치지직 치지직~ 조그마한 선술집 탁자에 올려진 누군가의 붉은 살덩이들
그간 너무도 외로웠던 것이었을까.... 분위기는 일거에 결투모드로 급진전이 된다.
불판에 올려지기가 무섭게 사라지는 붉은 살덩이들....
고수들의 불붙은 향연에 모두가 할말을 잃고...
갈고 닦은 젓가락 신공을 펼치며 무대를 진두지휘하는 수유리의 암흑전설 김과장
지난번 전투때 부상당한 속을 움켜쥔 채 구급약인 '겔포스'를 연신 외쳐대는 안산칼잡이 수호천사
말없이 고수들의 향연을 즐기는 또다른 킬러들....
기이이익~~~~ 문이 열리고 서경방 절대고수이자 살인눈빛의 주인공
EQzero가 일갈 사자후를 내뿜으며 터벅터벅 용문객잔 안으로 들어온다.
싸늘해진 분위기... 일순간에 정돈된 킬러계의 질서... 아무도 EQzero앞에서 젓가락을 들으려하지 않는다.
구석에서 마른 젓가락을 빨며 고뇌하는 채린아빠, 짱아치, 다이끼... 그리고 SDjinu...
흡족한 미소의 EQzero... 그러나 그의 미소도 오래가진 못했으니....
기이이익~~~~
리플마왕 아지의 등장으로 한바탕 다시 어수선해진 용문객잔
아... 헷갈린다. 도대체 장르설정이 안되는구나.
총잡이 킬러가 등장하다가 느닷없이 등장하는 무림의 절대고수... 어라??? 이제 마왕이 등장하네~ 쫌 이따가 용가리구라파도 등장할 예정이므로... 판타지소설인가보다.
어쨋든, 다시금 무르익어가는 순간 걸려오는 한 통의 괴전화 뚜루루루루~~~~~~~
그리고 이어지는 EQ의 단발마 "술깨라~ 오베론님 오신댄다~~~~!!!"
이날밤... 킬러들이 모여들어 희대의 굿판을 벌인다는 사실 하나가 세간을 떠들썩하게 할 수 있는 기사의 소재였나보다.
동아일보에서 대거 기자단을 이끌고 이날의 킬러들의 수다를 취재하였으니...
기자단을 이끌고 내방한 문필가는 바로 엽기레이서은랑~ 뚜두둥...
이윽고... 피비린내나는 화염의 진동이 사그러질 때 쯤...
아무도 모르게 구석에서 도주를 모의하던 삼총사가 있었으니, 그들의 이름은...
과자공장공장장 짱아치와 수유리의 암흑천사 김과장, 그리고 부동산재벌 전문킬러 채린아빠...
소리소문없이 딸랑 2만원 던져놓고 슬그머니 사라지는 밤의 자객들...
그들 역시 마르티노처럼 총알이 없었던 것이었을까...
그들의 사라지는 뒷모습에 대고 다시 한번 일갈 사자후를 날리는 EQ의 모습을 기대하였으나...
EQ는 전화데이트에 넋이 나가고...
결국 모두다 모랫바람에 휩쓸리듯 사라져버리고.... 핏빛 가득한 용문객잔에 어둠을 걷어내는 고기냄새만 날리고 있다.
오전부터 먹구름이 짙게 낀 서울 하늘은 무언가 내려주기를 원하고 있었지만...
살을 째는 듯 한 강한 바람만이 도시를 날리고 있었다.
어둠이 찾아오고... 하나 둘씩 충정로에 모습을 드리우는 검은 그림자~ 두둥~
약속했던 바도 없이, 그저 의무감에 하나 둘씩 거리로 모여든 킬러들은 차가운 미소를 서로에게 건낸채,
'조가네'라 하는 작은 객잔에서 몸을 식히기로 한다.
철컥철컥~! 철컥철컥~!
얼마전 포스코사거리 일대를 붉은 피빛으로 물들여버린 고독한 스나이퍼 '마르티노'가 빈총을 만지작 거리며
다른 킬러들에게 속삭인다.
"나... 오늘 총알 없어~"
멋적어하며 서로를 애써 외면하는 킬러들... 아무도 마르티노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치지직 치지직~ 조그마한 선술집 탁자에 올려진 누군가의 붉은 살덩이들
그간 너무도 외로웠던 것이었을까.... 분위기는 일거에 결투모드로 급진전이 된다.
불판에 올려지기가 무섭게 사라지는 붉은 살덩이들....
고수들의 불붙은 향연에 모두가 할말을 잃고...
갈고 닦은 젓가락 신공을 펼치며 무대를 진두지휘하는 수유리의 암흑전설 김과장
지난번 전투때 부상당한 속을 움켜쥔 채 구급약인 '겔포스'를 연신 외쳐대는 안산칼잡이 수호천사
말없이 고수들의 향연을 즐기는 또다른 킬러들....
기이이익~~~~ 문이 열리고 서경방 절대고수이자 살인눈빛의 주인공
EQzero가 일갈 사자후를 내뿜으며 터벅터벅 용문객잔 안으로 들어온다.
싸늘해진 분위기... 일순간에 정돈된 킬러계의 질서... 아무도 EQzero앞에서 젓가락을 들으려하지 않는다.
구석에서 마른 젓가락을 빨며 고뇌하는 채린아빠, 짱아치, 다이끼... 그리고 SDjinu...
흡족한 미소의 EQzero... 그러나 그의 미소도 오래가진 못했으니....
기이이익~~~~
리플마왕 아지의 등장으로 한바탕 다시 어수선해진 용문객잔
아... 헷갈린다. 도대체 장르설정이 안되는구나.
총잡이 킬러가 등장하다가 느닷없이 등장하는 무림의 절대고수... 어라??? 이제 마왕이 등장하네~ 쫌 이따가 용가리구라파도 등장할 예정이므로... 판타지소설인가보다.
어쨋든, 다시금 무르익어가는 순간 걸려오는 한 통의 괴전화 뚜루루루루~~~~~~~
그리고 이어지는 EQ의 단발마 "술깨라~ 오베론님 오신댄다~~~~!!!"
이날밤... 킬러들이 모여들어 희대의 굿판을 벌인다는 사실 하나가 세간을 떠들썩하게 할 수 있는 기사의 소재였나보다.
동아일보에서 대거 기자단을 이끌고 이날의 킬러들의 수다를 취재하였으니...
기자단을 이끌고 내방한 문필가는 바로 엽기레이서은랑~ 뚜두둥...
이윽고... 피비린내나는 화염의 진동이 사그러질 때 쯤...
아무도 모르게 구석에서 도주를 모의하던 삼총사가 있었으니, 그들의 이름은...
과자공장공장장 짱아치와 수유리의 암흑천사 김과장, 그리고 부동산재벌 전문킬러 채린아빠...
소리소문없이 딸랑 2만원 던져놓고 슬그머니 사라지는 밤의 자객들...
그들 역시 마르티노처럼 총알이 없었던 것이었을까...
그들의 사라지는 뒷모습에 대고 다시 한번 일갈 사자후를 날리는 EQ의 모습을 기대하였으나...
EQ는 전화데이트에 넋이 나가고...
결국 모두다 모랫바람에 휩쓸리듯 사라져버리고.... 핏빛 가득한 용문객잔에 어둠을 걷어내는 고기냄새만 날리고 있다.
댓글
20
[서]☞채린아빠™☜
[수원]쭘마
EQ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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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하파[NYN]
[서울]아지™[NY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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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중수부]NYN
[오류]엽기레이서은랑
서]다이끼
[서울]띠옹
[대검중수부]NYN
[경기]남양님
[서]☞채린아빠™☜
EQzero
김과장
[수원]Reply-영석아빠
11:21
2005.01.04.
2005.01.04.
푸하하하하~~
킬러들.총잡이<=====서부극을 연상케하네요
용문객잔.사자후.자객<===무협소설
그래도 내용은 참 잼나요...표현도 잼나고...ㅋㅋㅋㅋㅋ
킬러들.총잡이<=====서부극을 연상케하네요
용문객잔.사자후.자객<===무협소설
그래도 내용은 참 잼나요...표현도 잼나고...ㅋㅋㅋㅋㅋ
11:22
2005.01.04.
2005.01.04.
11:29
2005.01.04.
2005.01.04.
11:30
2005.01.04.
2005.01.04.
11:36
2005.01.04.
2005.01.04.
지금 타이어 오기를 기둘리구 있습니다...
성동사업소 옆 카독크...
채린이 덕분에 리콜 부품 세가지 다 교체 해야된다는 얘기 듣구...
다음 기회에...교체하기루...
성동사업소 옆 카독크...
채린이 덕분에 리콜 부품 세가지 다 교체 해야된다는 얘기 듣구...
다음 기회에...교체하기루...
11:37
2005.01.04.
2005.01.04.
11:38
2005.01.04.
2005.01.04.
어제 다이끼님 고생 많이 하셨죠!!!
저와 함께 타이어 갈구...조금 있다가 대리기사 와서 같이 갈구...
주차료 14000원에서 10000원으루 깍구....
다이끼님은 어제 2차 가신듯...
저와 함께 타이어 갈구...조금 있다가 대리기사 와서 같이 갈구...
주차료 14000원에서 10000원으루 깍구....
다이끼님은 어제 2차 가신듯...
11:39
2005.01.04.
2005.01.04.
11:53
2005.01.04.
2005.01.04.
11:56
2005.01.04.
2005.01.04.
11:57
2005.01.04.
2005.01.04.
12:09
2005.01.04.
2005.01.04.
대검님 호러장르 도 섞구 SF도 넣구...ㅋㅋㅋ 넘 잼나게 읽었어요!! 아지님 잘 들어가셨죠!!
스페어 타이어 귀엽던데.... 타이어 잘 고치세요...아지님....^^
스페어 타이어 귀엽던데.... 타이어 잘 고치세요...아지님....^^
12:56
2005.01.04.
2005.01.04.
13:08
2005.01.04.
2005.01.04.
13:17
2005.01.04.
2005.01.04.
"EQ는 전화데이트에 넋이 나가고... "
띠옹님, 요 부분이 에로장르 부분인것 같은데요? ^^;;... 아~ 기대되라, EQ님의 넋을 나가게 한 여인네란... ^^*
띠옹님, 요 부분이 에로장르 부분인것 같은데요? ^^;;... 아~ 기대되라, EQ님의 넋을 나가게 한 여인네란... ^^*
13:21
2005.01.04.
2005.01.04.
헉....
그 .....선물....이라면...혹시.................................
큰일이네요......빨리 전화 하셔서 찾으셔야 ...^^...
그 .....선물....이라면...혹시.................................
큰일이네요......빨리 전화 하셔서 찾으셔야 ...^^...
13:23
2005.01.04.
2005.01.04.
14:20
2005.01.04.
2005.01.04.
15:30
2005.01.04.
2005.01.04.
16:36
2005.05.12.
2005.05.12.
조만간 따끈따끈한 감자탕으로 킬러여러분들을 모시겠습니다..^^...머지 않아...곧....
리플마왕 아지님 애마가 다리를 다쳤더군요...방금 진단 끊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