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귀차니즘이 발동했습니다. 뭐가 불만인지...-_-

어제 Until Sunrise에서는 성공적으로 빠져나왔죠..ㅎㅎ 집에 도착하니 11시 10분..^^

택시로 15분 걸리더군요..제가 운전할땐 아무리 적게 걸려도 20분이더만..역쉬 택시 기사분 존경스럽습니다..

오토를 스틱처럼 운전하시더군요..부러웠죠..

그건 그렇구..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어제 신데렐라 작전도 성공하고 새벽에 일어나서 갈 준비 다 한것 까지는 좋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서울은 영하8도 춘천은 영하 13도라는 뉴스를 보고 가는것을 포기했습니다.

혼자..그 추위를 견뎌낼 자신이 없기에..걍 이불을 덮고 자버렸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빈둥빈둥..갑자기 만사가 귀차나졌습니다...마트 2군데 다녀온것이 답니다..ㅋㅋ

마트가서 귤 만땅사구..스키복 안에 입을 기능성 티셔츠와 타이즈를 사고 왔죠..영하의 기온에도 버틸 수 있도록..

그러더니 저녁땐 보일러가 말썽을 피는 겁니다. 갑자기 점검에 불이 들어오고 가스가 감지됐다나 뭐라나...--;

설명서를 아무리 봐도 먼소린지 모르겠구..그래서 걍 보일러를 껐습니다. 그런데 안 켜지는 겁니다...흑..

부랴부랴 당직하는 보일러실 수배해서 통화했더니..보일러 as를 받아야 한다는겁니다 센서가 고장이라구..

그러면서 전원이 오늘은 안 들어올 수도 있다구...허걱~ 그럼 냉골이 자라는 얘긴지..

우린 전기담요나 뭐 그런거 하나두없는뎅~

그렇게 20분쯤 있으니까 다행히도 전원이 들어오더군요..낼이 올해의 마지막날인데..as와주겠죠??

낼도 회사는 안갈껀데..보일러 고치고 엄마네나 가야겠습니다. 자꾸 귀차나져서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