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회사 생일이라 출근은 해야하지만 시간적인 여유도 있고 해서,
미리 알고 예약하고 오늘 오후 방문했읍니다.
14시 예약인데 30분 정도 일찍 갔읍니다. 시간 나는 서비스 맨이 붙더라구요.

제가 점검할 내용은
- 1. 유리창 ; 비올때 와이퍼로 닦으면 나타나는 네모난 기름 흔적(운전석 조수석 2군데)
- 2. 대시보드 소음 : 출발시에 핸들을 돌리면 계기판 쪽에서 잡소리가 남
- 3. 마후라 처짐 : 엔진오일 갈러 갔다가 좀 처진 것 같다는 큐서비스 직원이 한말땜시
- 4. 리모컨 및 SPARE KEY 복사
- 5. BREAK  진공등 점등 : BREAK밟았다가 놓고 시동 걸라고 다시 BREAK를 밟고 키를 on시키면 진공등이 안없어짐.
- 6. 140㎞/h 이상시 핸들떨림 : 핸들의 잔 떨림
- 7. 엑셀 진동 : 가끔 이상시리 신발 신은 발바닥이 간지러울 정도로 떨릴때가 있음.
- 8. 리콜사항 점검
- 9. 비올 때 진동문제 : 다른 아시는 것(에어컨 가동시)
-10. 룸미러 떨림 : 저속 주행시(대략 60KM/H 정도) 뒷차가 떨려보임.

생각나는 순서대로 적어 놓은 것이구요

접수할 때 쪽지를 보이니까 아예 쪽지를 달라 하더군요.
가장 신경 쓰이는 것부터 애기했죠.
2번 대쉬보드에서 나는 소리
(이것만 해결되면 다른 것은 안해도 된다는 강압도 곁들여)
서비스맨과 함께 타고 잠깐 외부에 돌아볼때 다행이도 소리가 났읍니다.
(병원에 가면 안아픈 것 같이 소리가 안나면 어쩌나 조바심이 났읍니다.)
서비스맨이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해서 쉼터에 들어가라 하더군요.
근데 그게 되나요? 옆에 붙어 있었죠.
이리저리 해 보더니,
핸들에서 뭘 느겼는지 한참을 돌려보더니만 핸들아래 넙적한 부분을 들어내곤 한참 기웃기웃,
그리곤, 핸들 덮개(에어백 있는 곳), 핸들 아래(에어백 맞은편)를 탈거.
틸트 스티어링 조절하는 레버와 부근을 한참을 이리저리 돌려보고 두드려 보고,
동료 정비사 불러 물어보고 등등 해 보더니,
근 3시간 만에 다 됐다고 조립하더라구요.
도중에 물어보고 싶지만 너무 진지하게 작업해서 미안하고,
물어 본다고 대답해 주면 제가 뭘 알겠읍니까. 차나 한잔 뽑아 줬지요.
나중에 수리한 증명서(?)를 보니까 "휠 스티어링 이음"이라 적혀 있더라구요.
암튼 2번 작업 하느라고 시간을 너무 빼앗겨서 나머지는 대충 되었다구 제가 그랬지요.

그래도 챙긴것.
(3) 센터에 다른 티지가 2대 보여 제가 확인해 봤읍니다 --> 똑같더라구요.
(4) 가좌서비스센터에는 안되는 것 같아요. --> 잘 모르더라구요
(5) break 진공등 --> 정상이래요.
(6) 이것은 얼라인먼트를 꼭 받으라고 명함을 주네요
    --> 센터가 공사중(~11/30일까지)이라 어수선하고, 출장나와 일하던 대행업체 명함을 줌.
(1, 7, 10) 건너 뜀 --> 큰 문제가 아닌 것 같아서(제 생각에)
(8) 10월8일 출고차량 --> 해당사항 없음.
(9) 이것은 짚고 넘어가고 싶은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놓쳤읍니다.

총평,
센타에서는 신경써서 해 볼라고 하는 것 같은데,
스포티지를 접해본 경험이 많지 않은 것 같아서 능숙하지 못한 것 같았읍니다.
(센터 직원인 듯한 다른사람이 와서 이것 저것 구경하고 물어 봄)
2번 문제가 제일 많은 신경이 쓰였는데 퇴근시에는 문제가 없었읍니다.
몇일 두고 봐야겠읍니다.

회사에 돌아오는 도중에 서비스맨에게서 전화가 왔읍니다.
유격을 조정 했는데 혼(빵빵~~)이 좌우측 다 되냐고.
확인하는 것을 잊은 것 같았읍니다.
(괜시리 기분이 좋아 지더라구요)
다음주에는 휴가를 내서 (6, 10)번을 꼭 서비스 받야야 겠네요.
될지 않될지 모르겠지만.

이상, 서비스센터 방문기였읍니다.
허접한 애기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