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프라이드...1ton와이드봉고...록스타...그리고...
- 들풀
- 조회 수 230
- 2004.10.30. 00:56
서울 개봉동 들풀입니다...
한국시리즈보며 소주도 한잔 걸치고...
애들은 뺀질거리며 여태 놀다 이제 잠이 들고...
아내는 김치한다고 부산대고...
이거 분위기가 몰래 티지넷에 접속하기가 사실상 불가능...^^
이제 어느정도 정리된 듯...
그러자 이번에 내가 무척 졸립네요...--;
근데...그건 그렇고...
낮에 동생과 통화하던 중...
"야...그 동안 시골 장거리(제 고향은 경북 예천) 간다고 네차(아우차는 03년 아반테) 빌렸었는데
다음달이면 차 나와!"
"아 그래? 무슨차 뽑았어?"
"스포티지!"
"오우~ 그 차 멋있던데...완전 작살!!!"
"흐흠~"
"근데 형..."
"?"
"또 기아차구먼...암튼 기아는 형한테 포상금이라도 줘야 하는거 아냐!"
"???...!!! 어...그러네...또 기아차네..."
거슬러 10년전...당시 적금을 타서 일부를 때내
당시 야무지게 잘 나가던 프라이드1.3GLXi 를 만들었습니다...
그때는 면허증이 없어 아버지 명의로 뽑았지만 그후 면허증도 만들고
작년까지 잘 타고 다녔습니다...
프라이드...참 좋은 차였습니다...작년 불의 사고로 폐차를 시킬 수 밖에
없었지만 프라이드의 명성은 앞으로 영원할 듯...
그 후...프라이드를 사용하면서...IMF이후 갈수록 높아지는
휘발유값의 압박에 단순 출퇴근 용으로 폐차 직전의 1톤 봉고화물차를
거저 받다시피하여 몰고 다녔죠...^^ 연비는 대략 13Km...
행복했죠...프라이드는 아내가 집에서 가게로 왔다갔다하며...
그러다 25만킬로를 찍고나서 이 화물차... 저의 목숨과
맞장을 뜨자고 하더군요...당연히 제가 물러났습니다...
어쩔수 없었던 프라이드 폐차와 봉고화물차의 포기...
그때 나타난 것이 이미 단종 된 4륜구동 록스타...
기아차의 자매회사였던 아시아자동차에서 생산한 정통 94년식 R1지프형...
제가 핸들을 잡았을때 이미 21만킬로...근데 엔진은 끝내줍디다...
다만 엔진만 그랬고...그 외의 것은...--;
지난 1월달부터 올 추석전까지 잘 타고 다녔습니다...연비도 좋았고...
무엇보다 4륜구동이라 지난 3월 초 폭설로 인해 서울과 안산까지
교통마비였을때 난 휘파람 불며 느긋이 움직였던 그 기억...
사실 그 감격이 이번 티지구매때 또다시 4WD을 고집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가만 생각해보면 딱히 기아차를 특별히 좋아했다는 이유도 불분명찮고...
그러나 새차(프라이드와 스포티지)와 중고차(봉고화물과 록스타) 모두
기아차...우연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티지 어차피 10년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는데...그렇다면 지금까지10년...
앞으로 10년...
에라이~~~기아차 영원해라~~~
파이팅~~~기아~~~
파이팅~~~스포티지~~~
흐흐~ 사실 티지 나오기 전까지 출퇴근을 대중교통 이용하면서
일주일에 세번꼴로 회사 냉동탑차를 이용하는데...
그 차도 기아차 프론티어 입니다...^^
좋은 밤 좋은 꿈~~~
들풀...
댓글
3
[서]天上天下
[서]환쟁이(양재)
묵찌빠[야메다이꾼]
02:23
2004.10.30.
2004.10.30.
와닳는 자가용변천사이네요..^^
10년동안 중고차로 버텼다니 대단하십니다. 그 인내의 결실이
지금의 스포티지로 보답이 되신거 같아
글은 읽는저도 덩달아 기분이 업되네요..^^
아껴서 잘타시길 바랍니다.~
10년동안 중고차로 버텼다니 대단하십니다. 그 인내의 결실이
지금의 스포티지로 보답이 되신거 같아
글은 읽는저도 덩달아 기분이 업되네요..^^
아껴서 잘타시길 바랍니다.~
10:01
2004.10.30.
2004.10.30.
우와.. 반갑네요.. 저도 89년식 프라이드 끌다가.. 프라이드가 "고마해라 나도 이제 힘들다아이가"
[25만km] 하고 타이어도 닳고 해서 스포티지 신청했습니다.. 정말 좋은 녀석이었는데.. 5년은
다른분[친척형]이 타고 10년은 제가 탔는데.. 정말 한번도 퍼진적 없이 고생했는데.. 나중엔
좀 힘들어 하길래 폐차하고 티지 샀습니다.. 생명도 없는 차인데.. 폐차장 아저씨가 인수받아 가는데
서운하데요.. 한구석이 휑하고......... ㅋㅋ 오랜만에 추억에 잠겨보네요.......
[프라이드 동지회나 하나 만들죠...ㅋㅋㅋㅋ]
[25만km] 하고 타이어도 닳고 해서 스포티지 신청했습니다.. 정말 좋은 녀석이었는데.. 5년은
다른분[친척형]이 타고 10년은 제가 탔는데.. 정말 한번도 퍼진적 없이 고생했는데.. 나중엔
좀 힘들어 하길래 폐차하고 티지 샀습니다.. 생명도 없는 차인데.. 폐차장 아저씨가 인수받아 가는데
서운하데요.. 한구석이 휑하고......... ㅋㅋ 오랜만에 추억에 잠겨보네요.......
[프라이드 동지회나 하나 만들죠...ㅋㅋㅋㅋ]
14:22
2004.10.30.
2004.10.30.
에라이~~~기아차 영원해라~~~
파이팅~~~기아~~~
파이팅~~~스포티지~~~
이럴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