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리플에도 남겼지만 정말 궁금해서 그래요..    사람 좀 찾을라꼬요..
이번 정모에 동갑내기 친구들과 새벽까지 술을 먹고...  
방에 들어가서 잔게...   대략 새벽 5시쯤 되지 싶습니다.  (많이 먹어 정신놨기에 아닐수도 있고..^^)
제가 잔 방은 남성회원방 첫번째 방 (야외에 모여있던 곳과 가까운 방)이며
딱 들어서서 안쪽 왼쪽 방에서 잔 것으로 아침에 일어나서야 알았습니다.
따끈한 방에 아무것도 안깔고 입고 있던 고~~~대로 잤고 (이것도 아침에야 알았다는..)
심지어 베개 조차 없이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베개가 있었다는.....
그래서 정모 복귀 후 와이프한테 얘기했더니 제가 너무 코를 골아 너무 시끄러워 잠을 이루지 못한 주위에 계신분이
어쩔 수 없이 베개를 준거 아닌가 하는데...

제가 오늘 하루종일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이유 1. 워낙 그지같이 맨바닥에 이불도 없이 웅크리고 자고 있어서 너무 불쌍해서 선심을 써줬다..
이유 2. 와이프 말대로 코골이땜시 자기도 잠을 자야했기에 어쩔 수 없이...
이유 3. 제 주위에서 베개를 비고 자다가 아침에 깨서 나갔는데 내가 그걸 무의식중에 가지고 왔다..
이유 4. 첨부터 베개가 있었다..  (정신줄놨다..)
이유 5. 코골이땜시 베개를 저한테 집어떤졌는데...  맞은 것도 모르고 그걸 사용했다..  
          (군대때 주위에서 코골면 제가 잠결에 손에 잡히는 암꺼나 집어떤졌기에..)

자비를 베풀어 주신 분이 누구신지 넘 감사드려서 누군지 알고 싶고..  이유도..ㅋㅋㅋㅋ
와이프 말대로 이유2.. 가 유력......
제 갠적으론.. 이유1.. 이 가장 유력...........하지 싶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