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병아리들이 '엄마 우리는 왜 하늘을 못 날아'하고 물어볼 때
어미닭은 제일 복장이 터진다. 그대가 만약 자녀로부터 열등한 부분을
지적당한 어미닭이라 하더라도 "한 번만 더 그 따위 소리를 지껄이면 주둥이를 확 뭉개버릴거야"라고
윽박질러서는 안 된다.
적어도 부모라면 "우리의 먹이는 땅에 있기 때문에 하늘을 날 필요가 없단다"라고
의연하게 대답해 주는 성품이 필요하다.

[이외수의 생존법 - 하악하악 中 에서]

아무리 의연하려해도 의연하지 못할 때 복장 터지는 일이 생길 때...
그럴 때도 그저..모르는 척 의연해야하나..지금 몹시 고민 중입니다.

..세상은 왜.. 의연함을 미덕으로 알고 참아주지 않는걸까요????
제가 ... 아직도 더.... 인품을 닦아야 할까봐요... 에휴~!

아니면, 아직 ... 제가 부모가 아니여서 그런 의연함을 갖출 준비가 안 되었거나요~!

그래서 다들 의연한데 저만 복장이 터지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