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지난주 화요일 내부순환로 위에서 5중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성산대교로 빠져나가려고 줄서서 기다리는데
누구도 대적할 수 없다는 그 김여사(?)님이 나타나셔서
제 흰둥이 스퐁이를 사정없이 받아버리신거죠...ㅡ.ㅜ
후에 들은 얘기로는 아침 9시 40분에 운전하시며 주무셨다는 전언이...
덕분에 제 앞에 줄 서 있던 차량들까지 함께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제동을 전혀 하지 않고 받은 덕분에 말로 다 할 수 없게 스퐁이가 다쳤어요...흑흑
그런 상황에서 김여사는 사고수습할 생각은 안하고
내부순환로 벽을 붙잡고 앉아 내내 꺼이꺼이 울고 있는 김여사로인해
피해차랑 차주들은 어이 없는 시간을 보내야 했다는 슬픈 사연이...
앞 뒤로 처참해진 제 스퐁이를 바라보며 한숨만 나오더라는...
더 황당한건 김여사는 자기가 무슨 보험에 들었는지도 모른다 하더니
결론은 책임보험만 들고 있어 피해차량 전체대물처리가 1천만원 한도 내에서 해결되지 않으면
자차처리하고 각 피해자의 보험회사를 통해 구상권을 청구해서 받아내야 한다는겁니다.
1년도 안됀 스퐁이가 그지경이고 보니 열받고 짜증나서 밤에 잠이 다 안오는거죠...
김여사님은 잘 자고 잘 먹고 있는지 궁금해 지는 대목입니다...ㅡ.ㅡ
겉모습은 멀쩡하지만 하루아침에 사고차량이 되버린 스퐁이를
타는 날 까지 오래오래 별 탈 없이 타야 할텐데요...ㅜ.ㅜ
아...덕분에 어렵사리 얻어 뒷도어에 붙여 놓은 방패엠블럼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오래 입원할 형편이 못되어 일주일만에 퇴원하고 통원치료 하려는데
속상하고 화가나서 주절거리고 갑니다...
혹시라도 위로의 의미로 소장하신 엠블럼 하나 위로선물로 주실 분 계시면
감사히 위로 받겠습니다... ( .. )a
스퐁이 가족 여러분...안전운전 하세요...꾸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