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정말 쓸까 말까 많은 고민 끝에 몇자 적어봅니다.
이번 전국정모 네티러브님 말씀대로 극소수의 인원들이 준비를 했습니다.

어느 회원님이 그랬듯이 해마다 나오는 이야기가
누구는 일하고 누구는 놀다 간다는 볼멘의 소리였습니다.

툭 털어놓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야간행사를 제외한 모든 부분은 네티러브님과 제가 준비를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네티러브님이 지역적으로 멀리 있다보니 답사를 비롯한 다른 부분에 있어서
제가 더 신경을 쓴건 사실이구요

카이트님께선 야간 행사에 신경을 집중하시고 셋팅을 하셔야 했기에
행사 지원사항은 제 몫 이였던게 맞습니다.
아래 오비님이 말씀하신 테이블 셋팅, 행운권 추첨, 가족룸 배정등 다 제가 신경썼어야 되는거였습니다.

하지만 제 능력의 한계로 주간행사 마무리 시점과 야간행사 시작 시점이 맞물려
이것저것 잡다한 일들이 많다보니 신경을 제대로 못썼습니다. 인정합니다.

hee님과 햇살나무님 등 몇몇분이 안내데스크에 앉아계셨으나 접수 및 협찬관련 업무만 부탁드렸고
그외 기타사항은 제가 해결할 부분이였습니다

준비하시는 분들이요? 없었습니다.
선발대 분들과 제일 감사드리는 지붕쟁이님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회원님에게도 축제의 장을 체험 삶의 현장으로 바꿔드리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위와 같은 마음이였지만 몇몇분들은 저 때문에 고생 정말 많이 하셨습니다.

당일날 행사를 진행하다보면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이 인원입니다.
저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었다는 이유로 혹은 그렇지 않지만 눈앞에 계시다는 이유로
참 여러분 괴롭혀 드렸습니다.
"그 회원님들에게는 정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제가 성격이 모난 탓에 부탁을 할때도 부드러운 말로 하지 못하고
마치 상사가 부하직원을 시키듯이 느끼셨을수도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정말 사과드리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충분히 불만의 의견이 나올수 있습니다.
그 불만 다음번 전국정모 운영스텝으로 참여하게 된다면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수고하셨다는 말, 감사하다는 말 듣고 싶어서 뛴거 아닙니다.
극소수 인원이 뛰어다녀 보다 많은 인원이 걸어다닐수 있다면 그걸로 족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추호도 다른 마음은 없었습니다.


저도 감정이 있는 사람입니다.
부족한 면이 보일수도 있겠지만
눈 뻘겋게 뜨고 밤새워 가며 놀러온 자리에서 돌연 일꾼으로 변해버린 분들을 보며
불만에 대한 생각 한번쯤 더 해봐 주실수는 없는지요?

"잘못된 점"은 백번이고 천번이고 사과드릴수 있지만
"미비한 점"은 다르게 생각해 주실수도 있지 않나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자유게시판에 전국정모에 대한 리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그에 상관없이 이번 전국정모가 맘에 안드셨거나 불만이 있으시다면
주저없이 연락 주십시오.   백웅준 : 010-3269-1101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서경]백웅준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