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서 벌써 몇번이나 차를 바꿀생각을 했었습니다.

아마도 한창 기름값이 치솟을때 그런 생각 안 해보신분들 없으실거라 생각합니다.

년식도 얼추 되고, 주행거리도 얼추 이정도다 싶으니 사람 심리라는게

이런저런 이유로 변덕이 생기는가 봅니다.

그리하여 한참을 중고시세와 바꿀차량에 대해서 알아보며 시간을 보내기를 몇개월....

그렇게 시간이 가고 입맛이 까다로워지다보니 지치게 마련이더라구요.

자포자기인지 몰라도 이제는 그렇게 노력했던 시간들이 굉장히 바보 같았다고 느껴지는건

차를 처음 받는순간 이놈 내가 10년은 타야지 하면서 온갖정성을 기울였던시간들

울고웃던 시간들...

사람이 기계에 대해서 그런 정을 느끼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되려

동호회싸이트를 더 자주 찾아오게 되고

이놈한테 뭘 더 해줄까? 어떻게 더 오래 함께할수 있을까? 열심히 뒤지고 있습니다.

이놈과 처음 만나면서 한 약속 꼭 지키도록 해야겠습니다.

자동차 10년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