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금요일] 아흑... 억울해서 나원 참... ㅡㅡ;;
- [서경]대검중수부
- 조회 수 211
- 2008.08.25. 10:13
아흑... 억울해서 나원 참... ㅡㅡ;;
한주를 마무리하는 즐거운 금요일...
바이어와 점심식사가 예정되어 있었습죠.
근 10년간 유지하던 좋던 관계가...
최근들어 급격히 무너져 급랭하게된 서먹한 자리
서로만나 이래저래 상황설명을 하고
화합하는 의미로다가 건배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잔이 두잔을 부르고 한병이 두병을 부르고...
12시부터 3시까지 약 3시간여동안 비운 백세주가 무려 7병 ㅡㅡ;;
(아띠~ 승엽이의 열도침몰 홈런도 못보고... ㅜㅜ)
관계는 회복되었으나...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에 몸도 만신창이가 되어 헤롱헤롱~
사무실로 들어가는 버스에 몸을 싣고 헤롱한 기운을 잠재우고자 눈을 감았습니다
속은 부글부글 끓고... 참을 수 없어 눈을 뜬 순간...
"다음 내리실 곳은 도봉산~ 도봉산역 앞입니다"
이게 뭥미???? 버스를 반대편에서 승차한 듯... ㅡㅡ;;
쏟아지는 빗속에 도봉산서 내려 급한 볼일을 본 뒤 다시 버스에 올라 강남으로~ 강남으로~
역시나 헤롱헤롱~거리며 강남에 도착한 뒤...
처벅처벅 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 (PM6:00)
온 직원들이 지나가며 던지는 말...
"싸우셨어요????" "뭔일 있었나요????" "사단이 났었군요~~~"
지례짐작하나보다 하고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을 보았더니...
◎ 양복 자켓은 쫄딱 젖어 어께 한켠에 둘러메져 있고,
◎ 타이는 이미 반 이상 풀려 목에 메달린채 데롱데롱 하고있고,
◎ 셔츠 앞단추는 두개 정도 풀려있었으며,
◎ 헤롱거리는 두 눈은 쾡~하니 붉게 충혈되어 있고,
◎ 버스 안에서 자다 깬 헤어스타일은 새집을 지은 듯 한 쪽으로 붕~~~떠있고... ㅡ,.ㅡ
완죤 폐인이더군요...
부모자식도 못알아 본다는 낮술을 그리도 질렀으니... 으흐흐흑~ㅡㅡ;;
철푸덕~ 자리에 주저앉아... 직원들에게 대충 상황설명을 해줬습죠
"장하다~ 대검~"이라는 찬사와 함께 쏟아지는
식혜, 갈아만든배, 꿀물, 여명808, 컨디션 등등등 직원들의 알흠다운 애정표현들... ㅡㅡ;;
이윽고, 6시30분... 퇴근시간
직원들 모두 하나 둘~ 자리를 털고 일상으로, 집으로, 약속으로... 일어납니다
함께 가자고 재촉하는 직원들...
"도저히 지금은 못가니... 좀 쉬었다가 술 좀 깨고 들어가련다~"하고
홀로 사무실에 남았습니다.
회의실 탁자에 널부러져 역시나 헤롱헤롱하고 있는데...
부인님께서 전화를 주십니다
"어디야???"
"사무실"
"안오고 뭐해???"
"몸이 좀 안좋아... 쉬었다 들어갈라고~"
"알써... 빨리와~"
부인님의 전화를 끊고...
@#$$#%$#$%%$%#%$^%#%^#^&*^(*
한기가 느껴져 눈을 떳습니다...
아으~~~ 집에 가야지... 라는 생각으로 시계를 보니
밤11시30분... ㅡㅡ;;
쓰린속을 부여잡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에고~에고~ "죽을 듯한 몸을 이끌고, 정신력 하나만으로 버티며
집에 들어간 시간이 1시쯤???
끼이익~~~
현관문을 여는 순간 쏟아지는 부인님의 오해섞인 원성...ㅡㅡ;;
"일찍온다더니... 또 술???? 도데체 안먹는 날이 언제니????"
"오해는하지마~~" (오~오~오오오~)
"퇴근하고 바로 온다더니... 또 취해서 들어왔네~~~~"
"사실이 아냐~~" (오~오~오오오~)
.
.
.
주구장창 아픈 속을 부여잡고 사실을 설명하였으나... OTL
사실... 울 부인님 입장에서라면...
◎ 회사에서 낮술을 왜먹니???
◎ 그 시간에 취했으면 집으로 와야지 뭐하러 사무실을 또 들어가???
◎ 퇴근 무렵 전화할 때는 목소리가 괜찮더니만...
◎ 한밤중까지 아무 연락도 안되고...
◎ 회사에 침대있니??? 거기서 잠을 왜자????
◎ 술냄새 풍기며 새벽에 들어와서 하는 말이...
◎ 바이어와 낮술먹고 사무실에서 자다왔다???? 그걸 믿으라고???
물론... 믿기힘든 얘기지만... 진짠걸 어떻게 해~~~
아무튼... 구구절절 환장했던 금요일 이었습니다... 아흐흑~~~ ㅡㅡ;;
한주를 마무리하는 즐거운 금요일...
바이어와 점심식사가 예정되어 있었습죠.
근 10년간 유지하던 좋던 관계가...
최근들어 급격히 무너져 급랭하게된 서먹한 자리
서로만나 이래저래 상황설명을 하고
화합하는 의미로다가 건배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잔이 두잔을 부르고 한병이 두병을 부르고...
12시부터 3시까지 약 3시간여동안 비운 백세주가 무려 7병 ㅡㅡ;;
(아띠~ 승엽이의 열도침몰 홈런도 못보고... ㅜㅜ)
관계는 회복되었으나...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에 몸도 만신창이가 되어 헤롱헤롱~
사무실로 들어가는 버스에 몸을 싣고 헤롱한 기운을 잠재우고자 눈을 감았습니다
속은 부글부글 끓고... 참을 수 없어 눈을 뜬 순간...
"다음 내리실 곳은 도봉산~ 도봉산역 앞입니다"
이게 뭥미???? 버스를 반대편에서 승차한 듯... ㅡㅡ;;
쏟아지는 빗속에 도봉산서 내려 급한 볼일을 본 뒤 다시 버스에 올라 강남으로~ 강남으로~
역시나 헤롱헤롱~거리며 강남에 도착한 뒤...
처벅처벅 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 (PM6:00)
온 직원들이 지나가며 던지는 말...
"싸우셨어요????" "뭔일 있었나요????" "사단이 났었군요~~~"
지례짐작하나보다 하고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을 보았더니...
◎ 양복 자켓은 쫄딱 젖어 어께 한켠에 둘러메져 있고,
◎ 타이는 이미 반 이상 풀려 목에 메달린채 데롱데롱 하고있고,
◎ 셔츠 앞단추는 두개 정도 풀려있었으며,
◎ 헤롱거리는 두 눈은 쾡~하니 붉게 충혈되어 있고,
◎ 버스 안에서 자다 깬 헤어스타일은 새집을 지은 듯 한 쪽으로 붕~~~떠있고... ㅡ,.ㅡ
완죤 폐인이더군요...
부모자식도 못알아 본다는 낮술을 그리도 질렀으니... 으흐흐흑~ㅡㅡ;;
철푸덕~ 자리에 주저앉아... 직원들에게 대충 상황설명을 해줬습죠
"장하다~ 대검~"이라는 찬사와 함께 쏟아지는
식혜, 갈아만든배, 꿀물, 여명808, 컨디션 등등등 직원들의 알흠다운 애정표현들... ㅡㅡ;;
이윽고, 6시30분... 퇴근시간
직원들 모두 하나 둘~ 자리를 털고 일상으로, 집으로, 약속으로... 일어납니다
함께 가자고 재촉하는 직원들...
"도저히 지금은 못가니... 좀 쉬었다가 술 좀 깨고 들어가련다~"하고
홀로 사무실에 남았습니다.
회의실 탁자에 널부러져 역시나 헤롱헤롱하고 있는데...
부인님께서 전화를 주십니다
"어디야???"
"사무실"
"안오고 뭐해???"
"몸이 좀 안좋아... 쉬었다 들어갈라고~"
"알써... 빨리와~"
부인님의 전화를 끊고...
@#$$#%$#$%%$%#%$^%#%^#^&*^(*
한기가 느껴져 눈을 떳습니다...
아으~~~ 집에 가야지... 라는 생각으로 시계를 보니
밤11시30분... ㅡㅡ;;
쓰린속을 부여잡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에고~에고~ "죽을 듯한 몸을 이끌고, 정신력 하나만으로 버티며
집에 들어간 시간이 1시쯤???
끼이익~~~
현관문을 여는 순간 쏟아지는 부인님의 오해섞인 원성...ㅡㅡ;;
"일찍온다더니... 또 술???? 도데체 안먹는 날이 언제니????"
"오해는하지마~~" (오~오~오오오~)
"퇴근하고 바로 온다더니... 또 취해서 들어왔네~~~~"
"사실이 아냐~~" (오~오~오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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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구장창 아픈 속을 부여잡고 사실을 설명하였으나... OTL
사실... 울 부인님 입장에서라면...
◎ 회사에서 낮술을 왜먹니???
◎ 그 시간에 취했으면 집으로 와야지 뭐하러 사무실을 또 들어가???
◎ 퇴근 무렵 전화할 때는 목소리가 괜찮더니만...
◎ 한밤중까지 아무 연락도 안되고...
◎ 회사에 침대있니??? 거기서 잠을 왜자????
◎ 술냄새 풍기며 새벽에 들어와서 하는 말이...
◎ 바이어와 낮술먹고 사무실에서 자다왔다???? 그걸 믿으라고???
물론... 믿기힘든 얘기지만... 진짠걸 어떻게 해~~~
아무튼... 구구절절 환장했던 금요일 이었습니다... 아흐흑~~~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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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잘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