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스포넷 판타지소설] 은평뽈살객잔
- [서경]대검중수부
- 조회 수 327
- 2008.08.22. 10:49
스산한 바람이 일고있던 어느 늦여름 밤... 그들이 도망을 모의한건 어쩌면 필연이었는지도 모른다.
오전부터 먹구름이 짙게 낀 서울 하늘은 무언가 내려주기를 원하고 있었지만...
살을 째는 듯 한 강한 바람만이 도시를 날리고 있었다.
어둠이 찾아오고... 하나 둘씩 은평뽈살객잔에 모습을 드리우는 검은 그림자들~ 두둥~
약속했던 바도 없이, 그저 의무감에 하나 둘씩 거리로 모여든 킬러들은 차가운 미소를 서로에게 건낸채,
'뽈살집'이라 하는 은평의 작은 객잔에서 더운 몸을 식히기로 한다.
철컥철컥~! 철컥철컥~!
얼마전 은평 일대를 빈총 하나로 붉은 피빛으로 물들여버린 고독한 스나이퍼 '제로빵'이
빈총을 난사하며 다른 킬러들에게 속삭인다.
"제로 빵빵빵~ 나... 오늘 마누라 없어~!!! 다들 달려~"
멋적어하며 서로를 애써 외면하는 킬러들... 아무도 제로빵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치지직 치지직~ 조그마한 선술집 탁자에 올려진 누군가의 붉은 살덩이들
그간 너무도 외로웠던 것이었을까.... 분위기는 일거에 결투모드로 급진전이 된다.
불판에 올려지기가 무섭게 사라지는 붉은 살덩이들.... 지우개로 지우는 듯
살점들을 쓸어가는 지우개를 비롯한 고수들의 불붙은 향연에 모두가 할말을 잃고...
갈고 닦은 젓가락 신공을 펼치며 무대를 진두지휘하는 EPL의 암흑전설 테테테테테테리 테리~테리~
지난번 전투때 부상당한 속을 움켜쥔 채 구급약을 연신 외쳐대는 칼잡이 날제비
말없이 고수들의 향연을 즐기는 수많은 킬러들....
기이이익~~~~ 문이 열리고 서경방 절대고수이자 살인눈빛의 주인공
일갈 사자후를 내뿜으며 터벅터벅 객잔 안으로 들어온다.
“이 히히히히히히히히히~ ”
싸늘해진 분위기... 일순간에 정돈된 킬러계의 질서... 아무도 hee앞에서 젓가락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구석에서 마른 젓가락을 빨며 고뇌하는 정부비밀요원 곽경사..
공권력을 등에 업고 젓가락을 들을 찰라, 번개처럼 몸을 날려 살덩이들을 가로채는 돼랑전사와 애플마왕...
이들의 흡족한 미소도 오래가진 못했으니....
기이이익~~~~
은평 젊은피 샤방의 등장으로 한바탕 다시 어수선해진 뽈살객잔
아... 헷갈린다. 도대체 장르설정이 안되는구나.
총잡이 킬러가 등장하다가 느닷없이 등장하는 무림의 절대고수... 어라??? 이제 마왕이 등장하네~
쫌 이따가 닭발도 등장할 예정이므로... 이솝우화인가? 판타지소설인가보다.
어쨋든, 다시금 무르익어가는 순간 걸려오는 한 통의 괴전화 뚜루루루루~~~~~~~
그리고 이어지는 제로빵의 단발마 "2차 가잰다~~~~~!!!"
이윽고... 피비린내 나는 화염의 진동이 사그러질 때 쯤...
아무도 모르게 구석에서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이들의 도주를 막는 일인이 있었으니…
갑자기 일어나 누런 부리를 휘날리며 훼치듯 솟아올라 일갈 사자후를 날린다
“꼬끼오~~~~” 그의 이름은... 광명 닭발
소리소문없이 도망치려던 고수들에게 큰소리로 외쳐대는 닭발의 향연 “돈줘~~”
결국 모두다 모랫 바람에 휩쓸리듯 사라져버리고....
핏빛 가득한 객잔에 어둠을 걷어내는 고기냄새만 날리고 있다.
어제.. 즐거웠습니다
(이 밖에 등장하시지 못한 분들.. 제가 기억 못해서가 아님을 이해해 주세용~^^*)
오전부터 먹구름이 짙게 낀 서울 하늘은 무언가 내려주기를 원하고 있었지만...
살을 째는 듯 한 강한 바람만이 도시를 날리고 있었다.
어둠이 찾아오고... 하나 둘씩 은평뽈살객잔에 모습을 드리우는 검은 그림자들~ 두둥~
약속했던 바도 없이, 그저 의무감에 하나 둘씩 거리로 모여든 킬러들은 차가운 미소를 서로에게 건낸채,
'뽈살집'이라 하는 은평의 작은 객잔에서 더운 몸을 식히기로 한다.
철컥철컥~! 철컥철컥~!
얼마전 은평 일대를 빈총 하나로 붉은 피빛으로 물들여버린 고독한 스나이퍼 '제로빵'이
빈총을 난사하며 다른 킬러들에게 속삭인다.
"제로 빵빵빵~ 나... 오늘 마누라 없어~!!! 다들 달려~"
멋적어하며 서로를 애써 외면하는 킬러들... 아무도 제로빵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치지직 치지직~ 조그마한 선술집 탁자에 올려진 누군가의 붉은 살덩이들
그간 너무도 외로웠던 것이었을까.... 분위기는 일거에 결투모드로 급진전이 된다.
불판에 올려지기가 무섭게 사라지는 붉은 살덩이들.... 지우개로 지우는 듯
살점들을 쓸어가는 지우개를 비롯한 고수들의 불붙은 향연에 모두가 할말을 잃고...
갈고 닦은 젓가락 신공을 펼치며 무대를 진두지휘하는 EPL의 암흑전설 테테테테테테리 테리~테리~
지난번 전투때 부상당한 속을 움켜쥔 채 구급약을 연신 외쳐대는 칼잡이 날제비
말없이 고수들의 향연을 즐기는 수많은 킬러들....
기이이익~~~~ 문이 열리고 서경방 절대고수이자 살인눈빛의 주인공
일갈 사자후를 내뿜으며 터벅터벅 객잔 안으로 들어온다.
“이 히히히히히히히히히~ ”
싸늘해진 분위기... 일순간에 정돈된 킬러계의 질서... 아무도 hee앞에서 젓가락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구석에서 마른 젓가락을 빨며 고뇌하는 정부비밀요원 곽경사..
공권력을 등에 업고 젓가락을 들을 찰라, 번개처럼 몸을 날려 살덩이들을 가로채는 돼랑전사와 애플마왕...
이들의 흡족한 미소도 오래가진 못했으니....
기이이익~~~~
은평 젊은피 샤방의 등장으로 한바탕 다시 어수선해진 뽈살객잔
아... 헷갈린다. 도대체 장르설정이 안되는구나.
총잡이 킬러가 등장하다가 느닷없이 등장하는 무림의 절대고수... 어라??? 이제 마왕이 등장하네~
쫌 이따가 닭발도 등장할 예정이므로... 이솝우화인가? 판타지소설인가보다.
어쨋든, 다시금 무르익어가는 순간 걸려오는 한 통의 괴전화 뚜루루루루~~~~~~~
그리고 이어지는 제로빵의 단발마 "2차 가잰다~~~~~!!!"
이윽고... 피비린내 나는 화염의 진동이 사그러질 때 쯤...
아무도 모르게 구석에서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이들의 도주를 막는 일인이 있었으니…
갑자기 일어나 누런 부리를 휘날리며 훼치듯 솟아올라 일갈 사자후를 날린다
“꼬끼오~~~~” 그의 이름은... 광명 닭발
소리소문없이 도망치려던 고수들에게 큰소리로 외쳐대는 닭발의 향연 “돈줘~~”
결국 모두다 모랫 바람에 휩쓸리듯 사라져버리고....
핏빛 가득한 객잔에 어둠을 걷어내는 고기냄새만 날리고 있다.
어제.. 즐거웠습니다
(이 밖에 등장하시지 못한 분들.. 제가 기억 못해서가 아님을 이해해 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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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에 "금성운수"를 찍어놓고 퇴근하면서 마누라에게 전화를 했었더랍니다....
나 : 마눌~~은평가자~~~
마눌 : 나 운전하기 시른데...나 운전 안해도 되면 가자~...
나 : ......밥상 차려라.....ㅡ.ㅡ
정말 무지 가고 싶었는데.....뽈살을 앞에두고 술한잔도 못할 생각을 하니....ㅜ.ㅜ
나 : 마눌~~은평가자~~~
마눌 : 나 운전하기 시른데...나 운전 안해도 되면 가자~...
나 : ......밥상 차려라.....ㅡ.ㅡ
정말 무지 가고 싶었는데.....뽈살을 앞에두고 술한잔도 못할 생각을 하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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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님// 다음엔 패밀리컵으로 아이스크림 사드립죠... 즐거웠습니다
나라동이님// 당연히 오셨어야죵... 담에도 안오심 후회하실겁니다~^^*
날제비님// 담에는 꼭~ 함께 한잔~^^*
오에이님// 꼭 함께 해요~ 더 재미있는 일이 많습니당~
용미니님// 난 니 발차기에 너무 매료됐엉~ ㅡㅡ;;
펜케이크님// ㅎㅎㅎ 함께 하셔야죠~ 은평이 아니라 강남이나 송파에서 함 만들어 볼까요?
서영아빠님// 모든걸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쉬워는 마세요~^^*
예린아빠님// 너무 즐거웠습니다... 꼭~~~ 다시뵈요~
센스티지님// 진짜요?????????????????? 기억이... ㅡㅡ;;
창윤아빠님// '대리'라는 아주 좋은 제도가... 으흐흐흐흐
남양님// 다시 한번 '회'로 뭉쳐 봅시다~
하늘아빠님// 함께해요~~~~~~~~~~~~~~~`
메이랑님// 번개 함 쳐 주세요.... 시간되면 달려가겠습니당~^^*
나라동이님// 당연히 오셨어야죵... 담에도 안오심 후회하실겁니다~^^*
날제비님// 담에는 꼭~ 함께 한잔~^^*
오에이님// 꼭 함께 해요~ 더 재미있는 일이 많습니당~
용미니님// 난 니 발차기에 너무 매료됐엉~ ㅡㅡ;;
펜케이크님// ㅎㅎㅎ 함께 하셔야죠~ 은평이 아니라 강남이나 송파에서 함 만들어 볼까요?
서영아빠님// 모든걸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쉬워는 마세요~^^*
예린아빠님// 너무 즐거웠습니다... 꼭~~~ 다시뵈요~
센스티지님// 진짜요?????????????????? 기억이... ㅡㅡ;;
창윤아빠님// '대리'라는 아주 좋은 제도가... 으흐흐흐흐
남양님// 다시 한번 '회'로 뭉쳐 봅시다~
하늘아빠님// 함께해요~~~~~~~~~~~~~~~`
메이랑님// 번개 함 쳐 주세요.... 시간되면 달려가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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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3.
또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