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군대에서도 안걸렸던 무좀때문에
여의도에 위치한 모 피부과에 갔드랍니다.

간김에 눈가에 쥐젖과 미간사이의 큰점(육아종)도 있어, 같이 상담을 받았지요.
그랬더니 의사가 바로 마취하고 레이저로 제거하자더군요.
일상에 전혀지장없다고...

작은거는 만원, 큰거는 3만원이라는군요. 작은거 3개 큰거한개 총6만원이네요.

그래서 30분만에 제거하고,
간호사랑 단둘이 남았습니다.

간호사: 아까 혹시 저희 병원에 전화하신분맞죠?
바티스타 : 네웨..
간호사: 아까 많이아프셨죠? 중간에 마취깨서요...고생많으셨어요..^^
바티스타 : 조금따끔거리더라구요. 고생은 간호사님이 하셨지요..
간호사 : (해맑은 미소를지으며~~) 이상있으시거나 궁금한거 있으시면 꼬옥 전화주시구요.^^
( 꼬옥 이라니...꼬옥이라니...꼬옥이라니...마니아파용~~호~~ 해주세요..하고싶더라구요..ㅋㅋㅋ)

하여간 별일아닌데, 일상적인대화인데..왜 간호사가 친근하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난번 치과도 그렇고...ㅋㅋㅋ

하긴 제가 간호사 코스프레를 좋아하긴합니다만..ㅎㅎㅎ

어디 또 점뺄때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