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당구엔 취미가 없습니다.

일부러 배워보려 따라다니기 까지 했는데 맞추나 마나 별 흥이 안나더군요.

그래서 주말에 친구들이랑 한잔 하면 난 그냥 PC방에 가있거나 귀가하죠.

어제 그냥 이끌려 따라간 당구장에서 과일돌아가는기계가 있네요.

뭔 오백원이 그리 허무하게 날아가는지..

넷이서 700다마 끝나려면 아직 멀어 1천원을 바꿔 돌리는순간



잭팟이라며 깜빡깜빡 아무키도 안눌러지는듯 합니다.

친구와 구경하던 사람에게 물어봤죠.

계속 안하실거면 카운터에서 6만원 받으라며....

카운터에 사장이 와서 확인해보고 "오늘 생일이라면서요? 그래서 잘 됐나봅니다, 축하합니다"

케헤~~ 1,500원 넣고 6만원

먼저하다가 기계 발로 차고 일어선 아저씨, 2천원 투자에 GG치고 일어선 동내형, 두사람얼굴이 참 착찹해 보이더군요. 미안스럽죠 ^^

돈받고 편의점에 가서 비타민5백원 큰걸루 사와서 당구장 사장에게 줬죠.

나머진 3차술값에 보태고, 노래방, PC방, 분식집,편의점(1/N) 으로 두루 돌고나니 새벽 4시반

담배가 없다니 한배한갑씩 돌리고,

자기전에 대차대조표를 머리로 그려보니 大 적자ㅠㅠ

이래서 로또 맞은사람들이 심심치않게 거지된다는 말이 있나봅니다.

그래도 오늘 저녁은 로또번호나 맞춰봐야겠습니다. ^ㅇ^

회원여러분들도 올해는 "인생의 잭팟" 터뜨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