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일만 있으면 2007년도 기억속으로 사라지고 말겠네요..
사라지는 담배연기를 바라보며, 한해를 뒤돌아 보니 기억에 남는거는 스포넷활동 뿐인듯 싶습니다.

앞만 보고 달려온 스포넷....
누가 시켜서도 아니고, 누가 돈을 줘서도 아니고, 누가 일자리를 줘서도 아니고, 누가 추천해서도 아니고....
그저 제가 좋아서, 혼자 좋아서 이렇게 미친듯 앞만 보고 달려왔나 봅니다.

스포넷 활동을 하면서 누구가를 미워도 해봤고, 시기도 해봤고, 상처도 줘봤고, 부러워도 해봤으며,
또 누구가는 저를 미워도 하고, 시기도하고, 상처도주고, 부러워도 하면서 이렇게 달려왔나 봅니다.

온라인에서 미웠던 사람도 오프에서 만나보니 내 판단의 오류를 깨닫게 되고 더 친해질수 있었고,
오프에서 그렇게 다정했던 사람이 온라인에서 돌변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공익광고의 나오는 모습이 문뜩 생각나더군요....

하지만 지금 이자리에서 다시 돌아보건데 그 모든것이 부질없는 짓이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곳 스포넷에서 만난 모든사람들의 좋은 모습만 기억하며, 한해를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여기서 만난 많은 형님들과 누님들... 그리고 동생들....
형과 누나라고 부를수 있어 좋았고, 형으로써 걱정해 줄수 있는 동생들이 있어서 좋습니다.

돌맹이를 던지기전에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그사람의 좋았던 부분을 한번만 더 생각해 주세요...
진정 그사람이 좋아하기에 충고를 하셔야 한다면 너그러히 한번더 덮어도 주십시요.....
또한 미워하고, 시기했던 사람이 있다면 그사람의 좋은모습만 기억하면서 한해를 정리해 주세요.

저 토시리도 저를 이해시키기보다는 먼저 상대방을 이해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서경의 스텝으로써 노력하겠습니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이 계신다면 이자리를 빌어 용서를 구합니다.

저 토시리 너무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저도 알고보면 소심하고 여린 사람입니다....ㅋㅋㅋ

꼬랑지~~ 요즘 사업개편 하느라 눈팅만 하고 있습니다. 리플 못달아 드려도 서운해 하지 마셈.....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