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원하고 원했던 거치대인지.....

쪽지가 왔네여...예전에 찾아봐 주신다 해서 기다리다가 자꾸 다시 말씀 드릴라니 부담을 드릴까봐서
기다린 지....어언...한달? 암튼....이젠 그냥 직접 철사 꼬아서 맹글 맘으로 마지막 쪽지를 드렸는데...
허거걱...."죄송합니다..."<--요기 보고...완죤 포기....
'흠...할 수 없지 머...디자인을 어케 해야 하나...'
이러면서 나머지 쪽지를 보는데....흐미....
갑자기 창 밖에 밝아지면서...마치 현무의 신물이 쥬신을 찾듯....
그 내용인 즉..."아이때문에 정신이 없어 찾아놓고도 연락 못드렸네요...아무때나 연락 주세요.."

푸하하하하하....귀 밑에 걸린 입.....스물스물 참지 못하고 넘쳐나는 웃음.....
어찌나 행복이 밀려 오던지.....말로 표현이 안됩니다....

당장 달려가고 싶은 마음 다 잡고...아무렇지 않은 듯 문자를 보냈네요...
"저녁에 가도 괜찮을지요...(흐흐...오늘 넘기면 못보게 될 듯은 기분...크하하하)...9시 이후에 가겠습니다.."

그렇게 받은 소중한 거치대....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제가 있는 사무실 쪽으로 오실 일이 자주 있으시니....언제든 오시는 날 연락 주세여....저녁이라도...ㅎㅎ

첫눈 오는 날 직접 만나서...그렇게 원하던 거치대까지 챙겨 주신 그 인연....ㅎㅎ 보통은 아니겠져?

너무 기쁜 마음에..주저리 주저리...적어봅니다...^^*

오늘도 눈이 또 온대여....조심조심....운행 조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