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역시나... 엄청 간사한 대검 ㅡㅡ;;
- [서경]대검중수부
- 조회 수 161
- 2007.11.08. 12:04
출근길이었습니다
신도림발 강남행 2호선 전철을 타려 맨 앞줄에 자리잡고 열차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신도림에서 출발하는 열차이기 때문에...
기다리는 사람들 모두 앉아가려는 욕심들로 항상 북적북적 합니다.
한 여인이 슬며시 제 옆으로 다가와 열차를 기다립니다.
붉은색 코트를 입은채 감기에 걸렸는지 연신 콜록거리며... ㅡㅡ;;
'음... 감기걸린 여인이로군'이라 생각한 찰라...
어랏???
이 여인이 저를 슬금슬금 쪼끔쪼끔씩 밀어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따르르르릉~~~~~~~~~~~~~
열차가 승강구로 들어온다는 신호가 울리자...
더욱 강렬히 저를 밀어내는 것이었습니다.
'뭐~ 이런 아줌마가 있어~!!!'
제지할 틈도 없이...
열차가 들어오는 순간 자리확보가 보장되는 제일 앞줄의 제 자리를...
계속하여 침범해 들어오는 이름모를 아낙
'아~~~ 이 아줌마 진짜~!!!!'
울분을 삭힐때 쯤 전 이미 반 이상 자리를 침식당한 후였습니다...
'아뿔싸~ 역시 조선의 아줌니들...'
열차가 들어오고 문이 열리자...
와~~~하는 함성과 함께 우루루루~ 사람들이 전동차 안으로 휩쓸려 들어갔습니다.
이미 좋은 대기줄의 반 이상 침식당했던 저였지만...
출근시간마다 엄습해 오는 찡겨가는 지하철의 공포를 떠올리며
빈좌석으로 깊이 슬라이딩을 했습니다.
우하하하하~ 열악한 상황에서도 자리를 차지한 대검... ㅋㅋㅋ
진정 대견스럽더군요...
약 8년간 지옥철을 타고다닌 끝에 얻어낸 생존본능의 발현이랄까~ 크흐~~~~
여유있게 지하철 자리에 앉아 신문을 펼칠때...
힐끗보니 반대편 좌석으로 부터
아까 그 무서운 전투력을 보여줬던 감기걸린 아낙의 모습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이누므 아줌니... 얼굴이나 함 보자~!!!'
허거거거...
연한 갈색의 웨이브진 머리를 찰랑거리며
도도하게 늘씬한 다리를 꼬고 앉아있었으며
또렷히 라인이 살아있는 쌍꺼풀진 두눈은...
지긋이 무가지(전철역에서 나눠주는 무료신문)를 응시하고...
새침한 미소와 함꼐 "애치~ 애치~"하는 귀여운 기침... ㅡㅡ;;
아름다운 처자이더이다
모든 것이 한방에 용서되는.... ㅡㅡ;;
전철에서 소리내어 혼자 미친놈마냥 큭큭대며 웃었습니다...
"뭘 해도... 이쁘면 용서가 다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니
어찌나 웃음이 나오던지... 좀 부끄럽기도 했고요 허허허 ㅡㅡ;;
신도림발 강남행 2호선 전철을 타려 맨 앞줄에 자리잡고 열차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신도림에서 출발하는 열차이기 때문에...
기다리는 사람들 모두 앉아가려는 욕심들로 항상 북적북적 합니다.
한 여인이 슬며시 제 옆으로 다가와 열차를 기다립니다.
붉은색 코트를 입은채 감기에 걸렸는지 연신 콜록거리며... ㅡㅡ;;
'음... 감기걸린 여인이로군'이라 생각한 찰라...
어랏???
이 여인이 저를 슬금슬금 쪼끔쪼끔씩 밀어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따르르르릉~~~~~~~~~~~~~
열차가 승강구로 들어온다는 신호가 울리자...
더욱 강렬히 저를 밀어내는 것이었습니다.
'뭐~ 이런 아줌마가 있어~!!!'
제지할 틈도 없이...
열차가 들어오는 순간 자리확보가 보장되는 제일 앞줄의 제 자리를...
계속하여 침범해 들어오는 이름모를 아낙
'아~~~ 이 아줌마 진짜~!!!!'
울분을 삭힐때 쯤 전 이미 반 이상 자리를 침식당한 후였습니다...
'아뿔싸~ 역시 조선의 아줌니들...'
열차가 들어오고 문이 열리자...
와~~~하는 함성과 함께 우루루루~ 사람들이 전동차 안으로 휩쓸려 들어갔습니다.
이미 좋은 대기줄의 반 이상 침식당했던 저였지만...
출근시간마다 엄습해 오는 찡겨가는 지하철의 공포를 떠올리며
빈좌석으로 깊이 슬라이딩을 했습니다.
우하하하하~ 열악한 상황에서도 자리를 차지한 대검... ㅋㅋㅋ
진정 대견스럽더군요...
약 8년간 지옥철을 타고다닌 끝에 얻어낸 생존본능의 발현이랄까~ 크흐~~~~
여유있게 지하철 자리에 앉아 신문을 펼칠때...
힐끗보니 반대편 좌석으로 부터
아까 그 무서운 전투력을 보여줬던 감기걸린 아낙의 모습이 스쳐지나갔습니다.
'이누므 아줌니... 얼굴이나 함 보자~!!!'
허거거거...
연한 갈색의 웨이브진 머리를 찰랑거리며
도도하게 늘씬한 다리를 꼬고 앉아있었으며
또렷히 라인이 살아있는 쌍꺼풀진 두눈은...
지긋이 무가지(전철역에서 나눠주는 무료신문)를 응시하고...
새침한 미소와 함꼐 "애치~ 애치~"하는 귀여운 기침... ㅡㅡ;;
아름다운 처자이더이다
모든 것이 한방에 용서되는.... ㅡㅡ;;
전철에서 소리내어 혼자 미친놈마냥 큭큭대며 웃었습니다...
"뭘 해도... 이쁘면 용서가 다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니
어찌나 웃음이 나오던지... 좀 부끄럽기도 했고요 허허허 ㅡㅡ;;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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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
2007.11.08.
2007.11.08.
12:09
2007.11.08.
2007.11.08.
12:10
2007.11.08.
2007.11.08.
아들 낳아준 형수알면 대검형도 죽음일텐데....이글을 형수가 직접봤다면 아마도....
[아침부터 감기걸린 여성분하고 자리차지 싸움했어... 이 XXXX!!!]....ㅋㅋㅋ
[아침부터 감기걸린 여성분하고 자리차지 싸움했어... 이 XXXX!!!]....ㅋㅋㅋ
12:22
2007.11.08.
2007.11.08.
12:31
2007.11.08.
2007.11.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긋다니까....암튼 못말려여...
하긴...이쁘면 다 용서되져? ㅋㅋㅋ 동감합니다...ㅎㅎㅎㅎ
하긴...이쁘면 다 용서되져? ㅋㅋㅋ 동감합니다...ㅎㅎㅎㅎ
12:50
2007.11.08.
2007.11.08.
12:54
2007.11.08.
2007.11.08.
13:04
2007.11.08.
2007.11.08.
13:20
2007.11.08.
2007.11.08.
아이고.. 이제 큰일났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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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연한 갈색의 웨이브진 머리를 찰랑거리며
또렷히 라인이 살아있는 쌍꺼풀진 두눈을 가진 여인을 찾게 될텐데요..
- . - 아흑~ 아흑
(담에 사진 없으면 무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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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연한 갈색의 웨이브진 머리를 찰랑거리며
또렷히 라인이 살아있는 쌍꺼풀진 두눈을 가진 여인을 찾게 될텐데요..
- . - 아흑~ 아흑
(담에 사진 없으면 무효~ ^^*)
13:41
2007.11.08.
2007.11.08.
13:54
2007.11.08.
2007.11.08.
17:53
2007.11.08.
2007.11.08.
11:30
2007.11.09.
2007.11.09.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