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을 기점으로 일주일만에 올리는 글인것 같네요.

잘 지내시죠? ㅎㅎ

무리수가 많았던 전정을 잠시나마 참석할수 있었던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참 많은 분들을 뵐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스포넷이라는 울타리 안에 우물안 개구리처럼 작은 부분만 생각하고

있던 저로서는 큰 세상을 느끼고 생각할 부분이 많았던 전국정모였습니다.

일요일 출근만 아니었더라면 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는데.. 라는 아쉬움이 뒤따르네요 ㅎㅎ

전정 끝나자마자 교육들어갔다가 화요일부터 어제까진 동원훈련.

나름대로 바쁘게 지내왔답니다.

동원 마지막차라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눈에 보이는 현역이란 현역들은 죄다 갈궈주고..

덕분에 입소 첫날밤에 제가 있는 내무실에는 현역병이 놀러오는 일이 절대 없이 예비역들만 머리를 조아리고

거하게 한잔하는 방이 되었다는.. -_-;;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제가 붙임성이 좀 없고, 말주변이 없어서 수줍음을 많이 타는데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그.. 그.. 돌.. 내려 놓으시죠. ;;;)

삼일동안.. 너무 많은 생각들을 하고 와서 머릿속이 좀 시원해진 느낌입니다.

혼란스럽기만 한 머릿속을 시원하게 정리해버리고. 그와 더불어 감기군께서 와주셨군요.. ㅠ

짧은 기간동안 벙개도 많았네요. ㅋㅋ

제가 마신 술의 양과.. 벙개치시면서 드신 양이 거의 엇비슷할듯.. ㅋ

이제는 사람구실 좀 해보렵니다.

그동안.. 너무 이곳저곳 나대고 다니는 바람에 여러종류의 잡소리도 많이 들었고,

한곳에 정착하지 못한채 방황하는 시간들이 대부분이였지만..

더 그러고 있기엔 시간이 허락치를 않네요.

모 가수의 노래가사처럼.. 군대갔다오면 곧.. 서른이더라구요.. ㅋ



환절기입니다. 서경 가족 여러분 모두 건강 유의하시면서.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