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궁...
오늘 출근하자마자 울 티지 2주년 생일이라고 글 올리려고 했는데요...
사고 소식을 전해드리네요.

우찌 이런 기막힌 날짜가 되었는지.

아직 뒷머리가 띵하네요.
별 일이야 없겠지만.
앞으로 일하는데 무리가 될까 걱정이 되요...
몸만 안 아프면 되는데.

차는 일단 수원사업소로 보냈구요.
깨끗하게 수리되어 나오면 좋겠어요.
잡음이 안 생기는게 제일 중요할것 같은데... 흑...

그리고 사고 난 직후에 렉카차들이 한 3대가 출동하더라구요.
상대방측 보험사 부르고 저도 불렀습니다.
뭐 그 사람이 100%과실 인정했구요.

그래서 렉카차 모시는 분이 나는 과실 없으니까 보험사 안 불러도 된다는거여요...
불렀다니까 취소하라고 하질 않나...
아마도 속셈은 자기가 끌고 가서 아는 공업사에 입고시키고 돈을 받으려는 것 같았어요.

암튼 사고접수하고 저는 판교로 나와서 택시타고 영동세브란스에서 X-ray와 CT촬영 마치고
주사 맞고 약 타고 출근했네요.

충돌되자마저 저는 앞에 차와 부닥칠걸 걱정해서 브레이크 밟으면서 핸들을 왼쪽으로 꺽었어요.
옆 차로에는 차가 없었거든요. 오는 차도 없었고...
이런 큰 충격 첨 당해 보는데... 아까는 정말 다리가 후들거리고 운전 할 수가 없더라구요.
뒷 바퀴쪽 흙받이가 바퀴에 닿아서 소리도 이상하고
머플러는 완전 나가서 이상한 소리도 나고해서 리프트해서 사업소 보냈습니다.
담주 금요일에나 차가 나올듯하구요.

걱정해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이제 얼른 일해야죠...

참고로 사고 사진 올려보아요...
충격으로 많이 밀려 나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