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웅~~~
주말 잘들 보내셨나용?
끼리의 주말은 언제나 그렇듯...늦잠자고 인나서 밥먹고...
낮잠자고 인나서 티비보다가 늦은밤 또 자고...
오늘도 어김없이 머리가 아프도록 자고 인나서 밥을 먹었져...
(영화"올드미스다이어리"의 미자처럼 말이져...)
저보다도 더 늦게까지 디비 자고 있어야할 사람!
오라방이 왠일인지 안보이더군여...
어제저녁 얼핏 에버랜드에 간단 얘길 들었습니당.
저 28살되도록 에버랜드 한번도 못가봤거등여~
글고 롯데월드도 대략 5~6년전에 가보고 아직까지 못가봤거등여~
좌우당간...머....닭살커플 사이에 껴서 가고싶은 생각도 없었지만서두...
암튼 소파에 디비 누워서 티비보고 있는 딸이 안쓰러우셨는지
마미께서 계모임가셨다가 롤케잌을 사오셨더라구요(제가 케잌류에 환장하거든여^^;)

끼리: 앗! 왠 롤케잌?
마미: 혼자 우두커니 티비보고 있길래...
끼리: ......ㅡㅡ;....

혼자 주말에 티비보고있던게 불쌍하셨던게지요...
엑스맨과 여걸이 다 끝나가고 오라방 들어오셨습니당...
무슨 종이쪼가리 팔찌 들이밀면서

오라방: 에버랜드 갔다와따~!
끼리: (힐끗) 좋냐?
오라방: 눈썰매도 탔눈뎅~
끼리: ....
오라방: 너도 따라가지 그랬엉~

너도 따라가지 그랬엉 너도 따라가지 그랬엉 너도 따라가지 그랬엉 너도 따라가지 그랬엉
헉....깨우지도 않았음서~~~~물어보지도 않았음서~~~
거기에 오라방의 그녀....

오라방의 그녀: 모했어여?
끼리: 그냥 집에 있었어여.
오라방의 그녀: 써니씨도 같이 갈걸 그래따~
끼리: 머...다리도 아프고..저는...
오라방의 그녀: 조카들 보게~
끼리: ...ㅡㅡ;

조카들 보게 조카들 보게 조카들 보게 조카들 보게 조카들 보게 조카들 보게 조카들 보게
헉....이럴순 없어요..ㅡㅜ
쳇!쳇!쳇!
저요~
주말에 나가는거 되게 싫어해요오오~
평일에 일하고 주말은 집에서 쉬어 줘야한다구요~
근데 저렇게 염장지르면 나름 서럽다구요오오~
쳇....
팔다리 아프다고 둘다 난린데....
일주일동안 아파랏!!!

저도 칭구들 섭외해서 놀러갈꼬에요오오~~~~
에버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