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아파트형 공장인데 주차 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인근 아파트 주변에 주차를 하고 한 20여분 슬렁슬렁 걸어옵니다.

오다가 횡단보도 두개를 건너야 하는데..저는 보행 신고가 들어왔길래 슬슬 건너는데 좌측에서 어떤 아주마이가 냅다 달려 오더만 제가 건너는거 뻔히 알고 자기 신호 뻘건불인데 사람 건너는건 신경도 안쓰고 좌우측 차가 오나 안오나 살피더니 냅다 가더군요.....넓은 도로고 아니고 좁은 곳인데...하마터면 치일뻔했습니다.

승질나서 이런 써글....했는데 들었는지 못들었는지 걍 가버리대요...

좀 씩씩거리며 다음 신호등에 대기 하는대 이곳은 삼거인데 모든 횡단보도가 동시에 파란불이 들어오는 곳입니다.

이곳 또한 불이 들어와 건너려는데 렉스통 한대가 슬금슬금 기어오더만 또다시 제가 건너려 하는데 지나가더군요.....지나가려면 확 지나가던가....아 븅딱이 가다가 멈추더만요.....또 가다가 쿵 할뻔했죠.....아따 또 승질나서 아저씨 두명 타고 있더만 욕지거리를 좀 했네요....
지나가면서 주변에 다 들리게 큰소리로 욕을 좀 했더니 백미러로 쳐다보대요...
순간 눈 마주쳐서 그차로 다가가려 했더만 슝.....도망가네요...

우쒸.....신호좀 잘 지키고 보행자 생각좀 하고 댕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