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ㅠ,.ㅠ 짠~~~~~~ 합니다.
- [서경]샤프&다니
- 조회 수 131
- 2006.02.08. 18:04
드뎌 제 애마가 이번주 금욜에 새 주인을 찾아갑니다.
뉴 스포 넘 갖고 싶긴 하지만 사랑했던 애마가 팔려간다는 생각을 하니 안구에 습기가... ㅠ,.ㅠ
4년하고도 2개월동안 속 한번 썩인일 없어서 참 든든했던 놈인데...
사실 뉴 스포 사기로 결정하고 한 3주정도를 직거래시장에도 내놓고 동호회에도 내놓고 그랬는데
사겠다고 들이댄 사람 엄청 많았거든요. 근데 그때마다 마치... 딸을 시집보내는 아버지의 맘마냥...
저 사람은 인상이 안 좋아서 팔기 싫고...
이 사람은 사기꾼같아서 팔기 싫고...
요 사람은 양카로 만들어버릴것 같아서 팔기 싫고...
(동호회활동을 햇수로 5년해서 주인바뀌어도 차 알아볼까봐 안해도 될 고민까지 하고.... 어차피 팔면 그 사람차라 내 알바 아니지만 양카 되는거는 싫고... -_-;;;;)
그래서 안 팔고 버티고 그랬는데
지난 일욜.... 딱 보기에도 안심되보이는 그런 사람이 와서 안도의 숨을 내쉬며 계약을 했습죠.
애인분과 같이 차를 보러 오셔서 소근소근 나누는 대화를 듣자니 참.... 맘이 놓인다고 해야할까...^^;;;
"나 이 차 너무 좋은데 넌 어때? 괜찮아? 이뻐보여?"
"오빠가 맘에 들면 이 차로 해. 나도 좋아보여"
"그래? 정말? 그럼 이걸로 한다?"
"응"
이 분들께 금요일에 키 넘겨드리기로 하고 가계약까지 했네요.
아.. 금욜이 점점 다가오고 있네요 ㅠ,.ㅠ
이 녀석이 자기 인연 찾으려고 그동안 안 팔리고 버티다가 맘에 드는 사람 오니까 허락한것 같아서 맘이 넘 짠합니다.
옆에 태우고 시운전하고 달리는데 그 날따라 어찌나 조용하던지.....
마치 " 이 사람이면 괜찮을거 같아요 주인님" 이라고 말하는듯한 ㅠ,.ㅠ
보내서 미안하구나 ㅠ,.ㅠ
무슨 차를 사던 넌 꼭 세컨카로 두고 싶었는데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하구....
새 주인 잘 모셔라. 그냥 나한테 한것만큼만 하면 이쁨받을거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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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