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석아빠님의 호출로 지난 금요일날 세차장으로 나갔습니다.
벌써 영석아빠님은 가족분들과 함께 제부도에 다녀오셨고 제부도에서 소주 두병을 비우고 오신 거더군요...
뭐 세차할때까지는 좋았습니다... 까만아이 이외에 골수폐인(?)분들이 함께 모이자 여지없이 호프집으로 들어가시더군요...
호프집에서 또 소주... 안주는 뭐 대충 감자튀김이랑 햄을 드시더군요... 소주안주로... -0-;;; 그 다음 시킨 안주가 과일사라다.... 0,.0;;;;;
그렇게 3병을 비우고는 갑자기 영석아빠님께서 배가고프다고 하시더군욤... 그래서 그옆에 감자탕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또 감자탕을 안주로 해서 소주를 드시는 영석아빠님... 한병을 비웠을까? 어느순간 영석아빠님의 혀가 꼬이기 시작하시더군욤...
그러시다가 "까마나위~ 나 화당딜 가따가 오께.... "하시면서 나가신 영석아빠님.. 그후 영석아빠님께서 안들어 오시는겁니다.
약 10분이상 시간이 흐른뒤 같이 있던 한 횐님에게 전화가 오더군욤. 바로 영석아빠님의 전화... 뚜둥!!! -0-;;;;;;
그런데 너무 혀가 꼬이신 영석아빠님의 전화음성을 알아듣지 못한 그 횐님은 저에게 전화를 넘겨주시더군욤.  

"영석아빠님 어디세요?"
"나 화당딜 와따가 가쳐써..."
"헉!! 제가 금방 구하러 갈께요 기다리세요!"

하고 부랴부랴 화장실로 쫓아갔습니다. 감자탕집 아줌마와 함께.... 화장실 입구로 들어서면서 외쳤습니다.

"영석아빠님~!!! 어디계세요??!!"

하자... 바로 옆에서 튀어나오시는 영석아빠님...허걱 깜짝이야... -0-
그런데 아뿔사... 영석아빠님은 자기가 들어간 입구를 못찾으시고 다른 통로로 들어가서 그 문을 붙잡고 같혔다고 소리친 것이었다... 허걱...ㅜㅜ

"왜 들어간데로 안나오시고 거기 계세요?"
"여기가 원래 문이었는데?"
"영석아빠님 들어가신 문은 거기가 아니잖아요?"
"아냐, 이문으로 내가 들어왔어...."

그러시자 감자탕집아줌마....

"그문은 저녁이면 무조건 잠가놓는데....."

그말 한마디에 썰렁해진 영석아빠님과 까만아이...  휘잉~ ㅜㅜ
그렇게 뻘쭘하게 감자탕집 아줌마는 조용히 사라지시고 까만아이는 열심히 영석아빠님을 모시고 가게로 들어왔습니다.
아무래도 영석아빠님 술 끊어야 하실듯.... ㅠㅠ




영석아빠님 시리즈 1탄이 재미없으셨다면 2탄을 기대해주세요.... 오늘 제대로 한번 영석아빠님께 금주작업(?) 들어갑니다. ㅋㅋㅋ  
오늘 제대로 4탄이상 올려볼라니깐.....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