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음훼에서 내부바닥재 시공하고 있는데 전화가 띠리리...
번호를 보니 포도님이네요...

날까스: 어디에염?
포도: 저 지금 타*투*님 샵에 갈려구하는데 거기가 봉천동 어디죠?
날까스: 흠... 봉천역 근천데 지금 포도님 위치가 어디쯤이에여...?
포도: 네... 봉천역 근처구요 루마선팅샾(양샾) 앞에 있어요...
날까스:  ㅡ,.ㅡ;;

볼일 끝나고 포도님 얼굴이나 볼라구 타*투*님 샾으로 직행...
포도님이 크롬 손잡이 다이 하신다구(사실은 쥐포님께 떠 맡길라구...) 부품사러 시흥서비스센터에 같이 가자고 해서
서울지리 꽝이라는 포도님에게 잘난척하기 좋아하는 날까스 '제가 길 알아여... 저랑 같이 가여'라고 외침...

자만심에 가득찬 날까스 거의 10년전 기억을 더듬으며 시흥서비스센터를 찾는데
강산도 변한다는 10년동안 그 동네 변해도 너무 많이 변해버린터라 서비스센터를 곁에두고
날까스의 '분명 이근천데...'하는 말에 속아 포도님 모빌은 유턴을 무려 다섯번이나 반복...
결국 서비스센터를 찾아 들어가긴 했으나 업무시간 종료로 직원들 모두 퇴근한 상태... -_-;;

빈털털이로 터덜터덜 봉샾으로 돌아와 홧김에 벙개를 꽈르릉... 물론 자의반 타의반으루...
봉샾 식구들과 봉샾에서 삥뜯기 알바를 자청하고 나선 쥐포님, 쥐포님의 단짝(^^) 스포르튀지님
대리운전 업계에서 VIP 로 통한다는 아지님과 함께 드럼통 삼겸살 집에서 즐거운 저녁식사^^

참고로 로드드래곤님이 승급 기념으로 한턱 쏘신다는 풍문이 돌던데 사실 여부는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