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예열 안하고 무작정 출발하면 안좋은거 다들 아시죠? 특히나 온도가 많이
내려가는 겨울철에는 예열이 더욱 중요합니다.  
통상 예열을 했을때보다 안했을때가 출발 후 5~10분동안 35% 이상 연료 소모량이
많아지고, 엔진 수명 단축하는데 일등 공신입니다.

그럼 예열은 어떻게 얼마나 하느냐가 궁금하시죠?
통상 승용차의 경우 2분 이상, 디젤 차량의 경우 3분 30초 이상이 적당합니다.
디젤은 스파크 점화가 아닌 압축 착화방식으로 엔진 내부의 열이 올라갈수록
더 힘차게 폭발합니다.

에이쒸~~ 여기까지는 다 아는 내용이라구요? 그럼 예열은 엔진에만 해당할까요?  
절대로 아닙니다. 100중에 엔진예열이 30이라면 70은 미션예열 입니다.
(자동변속기 차량에 해당합니다. ^^)

설명에 앞서 자동 변속기의 작동 원리를 알아보겠습니다. 자동변속기는 선풍기
두대를 마주보게 하고 한쪽 선풍기를 틀면 다른쪽 선풍기가 돌아가는 원리가
기본입니다. 선풍기 사이에는 공기의 흐름이 발생하게 되고 따라서 반대쪽
선풍기가 돌아가게 되지요. 미션에서는 공기의 흐름대신에 미션오일이 그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그럼 왜 미션을 예열시켜야 하느냐....하면....
장시간 정차 후 미션안에 있는 오일은 점도가 아주 높은상태... 심하게 비유
하자면 타르처럼 꾸덕꾸덕하게 걸죽한 상태입니다. 이 상태의 미션오일속에 파
묻여있는 미션 부품들은 갑자기 출발하게 되면 부하가 많이 걸리겠지요. 오토
미션은 고장시 수리비용이 무척 비쌀뿐더러, 고장이 나지 않더라도 잔진동 및
소음증가의 큰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엔진 예열시 미션도 같이 예열시켜 미션오일 온도를 올려 제대로 된
윤활기능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어라..그럼 엔진 켜 놓고서 출발 안하고 예열하면 될거아냐 ㅡㅡ; 라고 하시는
분들.... 끝까지 읽어보세요. ^^
보통 주차시에 P에다 놓고 시동을 끈다음 아침에도 P에서 예열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P에도 놓고 한시간 예열해도 미션은 예열되지 않는다는
점... P는 강제로 미션을 잠궈놓은 상태로 미션이 전~~혀 작동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미션은 N에다 놓고 예열하셔야 합니다.  

신차때부터 위 두가지만 잘 지켜주셔도 동력계통 잔고장 없이 오래오래 좋은
상태로 차를 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차차... 마무리로 엔진오일은 통상 만키로 정도에서 교환하시구요. 미션오일
6~8만km 사이에 한번씩 교환해 주세요. 특히, 엔진오일 5000km마다 교환 안하셔도
성능에는 전혀 문제없으니 카센타 가셔서 5000km마다 갈지 마세요.  
그럼 안전운전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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