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후기 헤드커버 가스켓 교환
- [서경]날파
- 조회 수 8088
- 2017.05.10. 23:52
개인적으로 바쁘다는 핑계로 엔진오일을 만이 넘도록 안갈고 있다가 급 제정신을 찾고 오일을 갈려고 뚜껑을 열었더니 헤드가 온통 시꺼먼게 범벅이되어있어서 급하게 큐로가서 가스켓부터 교환했습니다.
정비사분이 이건 위에부터 하나씩 잡으면서 교환하자고 하셔서 월요일에 첫타임에 예약잡고 다시 갔습니다.
흡기호스 부품 기다리면서 2층에서 보니까 복잡해보이는 전경입니다.
일단 헤더 가스켓부터 교환하고 헤더쪽 기름때부터 깔끔히 제거하고 왔습니다.
인젝터 안뽑혀서 강제로 뽑으면 돈나간다고 엔진 예열만 30분 넘게 했네요.
완전 검둥이 수준에서 나름 준수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막상 헤더 분리하고 상태를 보시더니 고무가 누유될 정도로 심각하게 경화되지 않은 것 같다고
가스켓 교환하고도 누유가 계속되면 헤더 자체가 문제일지도 모른다고 걱정스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일단은 교환하고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교환하고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하는김에 세이프가서 인젠터/흡기 크리닝도 같이 했으면... 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급한대로 1차로 정비했습니다.
간만에 인젝터들이 바깥바람쏘이고 들어갔네요.
하고나니까 가속할때 엔진소리가 부드러워진거같은 플라시보 효과가 있네요. ㅎ
작업하면서 매니폴드쪽 흡기호스도 꺼먼 누유가 있어서 같이 교환했구요.
얼마전에 발견한 후면 번호판 램프 나간것도 무상으로 둘다...교체해 주시려다가 하쪽 나사가 완전 야마나서 전구만 받아서 집에 왔습니다.
본가에 가게되면 볼트 리무버랑 사이즈 맞는 볼트 찾아서 수작업 해야겠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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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커버 그냥 손으로 뚜둑하고 올려서 띁으면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