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TLX최고급형.. 딱 10년 탔습니다.

몇년전부터 히터 바람이 미지근하던니, 올겨울 드디어 완전 찬바람만 나오는 증상이 발생했습니다.

Q하고 공업사 몇군데 들렀는데, 다들 히터코어 교체만이 답이라고 하고 금액은 약 40만원 부르더군요.

그래서 어제 장한평 에어컨 전문점에 가서, 수압으로 히터코어 불어내고 깨끗이 해결했습니다.

돌아올 때 몇년만에 뜨거운 바람 맞으며 돌아왔습니다.

금액은 히터코어에서 빠진 부동액 보충 포함해서 5만원 들었고, 시간은 약 30분 소요되었습니다.

기다리면서 사장님과 이것 저것 얘기해 봤는데, 들은 정보를 공유합니다.

스포티지는 워터펌프가 워낙 약해서 다른 차에 비해 유독 히터코어 막힘이 심하답니다.

그 전문점에서 지금까지 스포티지만 140대 정도 히터코어 불어냈는데,

여지까지 수압으로 불어내서 뚫리지 않은 차는 3~4대에 불과했다 합니다. (그 3~4만 히터코어 교체)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호스를 탈착하고 히터코어 라인에 수도꼭지 호스로 연결해서, 수압으로 몇 번 돌립니다.

제 차의 경우 녹가루가 무지하게 많이 나왔습니다.

사장님이 여지껏 녹 많이 나온 순위로 따지면 Top 3안에 든다며 놀라더군요.

수압으로 불어내고 다시 막혀서 온 차는 없냐고 물었는데, 아직까지는 없었답니다.

다시 막혀서 자기 가게에 오면 3만원에 다시 뚫어주겠다더군요. ^^

아무튼... 몇년만에 뜨거운 바람 잘 나오니 살 것 같더군요.

히터코어 뚫고 옆 중고가게에서 운전석 사이드미러도 4만원에 교체하고, 기분 좋게 돌아왔습니다.

잘 모르고 히터코어 무조건 교체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

수압으로 뚫어도 잘 해결되니..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