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파랭이를 탔더랬죠.. 

튜닝이 뭔지도 모르고 차 색깔이 너무 맘에 들어서 그냥 사버린 파랭이 ㅋㅋ 

이때만 해도 동호회도 모르고 그냥 밥주고 씻겨주고 이뻐해주면서 나를 편하게 이동 시켜주는 수단이였죠.. ㅋㅋ

그런데 스포넷이라는 동호회를 알게되고,, 오프 모임을 나가고 이사람 저사람 차를 보게된 후...

제 차를 돌아봅니다.. 

아... 오징어다.... ㅠㅠ 

그러고는 DIY를 시작하게 됩니다. ㅋㅋ

가장 첫 다이는 하다가 정말 다이 할뻔한 계기판, 공조기, 오디오 LED 다이였죠.. 

LED는 한 만원쯤 정도 한거 같은데.. 만족도는 100만원 쯤 하더라구요.. 

그렇게.. 튜닝의 길로 빠져들게 됩니다. ㅋㅋ 

LED 전조등도 하고 가로바도 올려보고 휠도 바꿔보고 보닛 루프 스킨도 해보고 이것저것 달수 있는거 마구마구 달아봅니다.

그리하여 차는 이렇게... 

보닛 루프 스킨을 하고나니.. 파란색과 어울리지 않는겁니다. 

그래서...  스킨입히고 몇일도 안되서 1급 공업사로 달려가죠.. 

파란 옷을 다 벗겨내고 속살에 스포티지 순정 화이트 색상인 순백색을 입혀줍니다. ㅎㅎ

작업은 최대한 꼼꼼하게.. 탈거 가능한 부품은 다 탈거 해서 작업 요청 안쪽 틈도 최대한 깊게 칠해서 누가 봐도 이 차는 원래 부터 흰색이였구나 파란색차가 아니였던듯... 신분 세탁?을 하게 됩니다. ㅋ

그리고 또 덕지덕지 뭘 더 달아주죠.. 스포일러도 달고 CB도 올리고 사이듯드탭도 올리고 아카디아립도 올리고

뒤에는 슈퍼럭스 데루등 디필러 LED등... 이것 저것 또 마구마구 사다 달아요 ㅋㅋ 

그렇게 변화된 모습은 이렇죠 ㅋㅋ 

차가 예뻐지니.. 이제 이 구르마의 힘이 부족함을 느끼기 시작 합니다. 

그래서 충청도로 차를 끌고 갑니다. 

흡기, 배기, 터빈, 인쿨, 맵, 게이지 한방에 작업 요청,, 

사장님이 꿍딱꿍딱 1박 2일동안 쉬지 않고 작업을 해서 차를 완성 시켜 줍니다.

PC방에서 1박 후 차를 찾으러 오니 튼튼한 호흡기 반짝거리는 똥꼬를 달고 있는 이쁜 녀석을 마주합니다.

튜닝후 구변은 필수 입니다! 

이녀석과 추억을 쌓기위해 같이 제주도도 다녀오게 됩니다.  (제주도에서 찍은 사진)

야무지게 생겼죠? ㅋ 

강력한 힘을 얻었더니... 달리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이 눈에 거슬립니다. 

SUV라 안그래도 에어로다이나믹에 불리한데... 이것저것 덕지덕지 달아놓으니... 

바람을 타서 차가 힘들어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띠어내기 시작 합니다. ㅋㅋㅋ

짜잔~ 걸리적거리는 녀석들을 다 뜯어내서 팔았죠 ㅋㅋ 

깔끔하죠? 

내부도 이것저것 많이 손댓는데.. 시트, 핸들, 도색, 네비 등등등등.. 손댈만한거 다 손댓어요.. ㅋㅋ

대략 이렇쥬 ㅋ 

그리고는 또.. 고민을 합니다... 

프론트 범퍼 하단 모야립과 아카디아립.. 바람을 매우 타게 됩니다... 

이걸 때자니.. 차가 안이쁘고,, 달고 다니자니.. 차가 안나가는거 같고.. 

그래서 토마토 범퍼를 구해다가 도색해서 장착 합니다. ㅎ ㅎ

오우 이뻐~ 그런데.. 

바빠서 종합검사를 검사 대행으로 불러서 차를 가져갔다 갖고 왔는데.. 

차가 주차장으로 들어오는데 느낌이 쎄 합니다... 

그래서 차를 요리조리 꼼꼼하게 둘러 봅니다. 

전조등 하단 토마토 에어댐이 한 5Cm 찢어져 있습니다. .. 

검사 대행 사장님한테 전화 해서 지랄 시전.. 범퍼 교체 들어갑니다.

그리하여~ 커스텀 도색및 커스텀 LED 토마토를 얻게 됩니다. (따로 추가금 주고 변경 요청 했더랬죠.. )

요 중간에 리어도 토마토 에어댐으로 변경 하고,, 

입고시킨 겸사겸사 사이드 스탭도 뜯어내고 토마토 에어댐으로 달고 나옵니다. ㅎㅎ

요래 그릴 가로는 검정 하단 스키드 부분도 검정 뭔가 느낌 있어 보입니다~ ㅎㅎ 

그리고 이녀석은 불행인지 다행인지.. 주차해놓은 옆건물 공사장 옥상에서 떨어트린 몽키를 루프로 받아냅니다. 

루프가 푹 찍히고,, 도장면도 깨져버렸죠.. 

그리하여.. 루프 도색을 하게 됩니다. 

이왕 하는거 검정색으로 ㄱㄱ씽~ ㅋ 

뭐지... 이 사진만 스포넷에서 거부 하네요.. 흐릿하게 나오네요.. 

무튼 이렇게 칠을 하고.. 

신발도 갈아신겨 줍니다. 

휠만 짝당 100만원 합이 400만원 볼크레이싱 G2로 갈아신겨 줍니다. 

물론,, 이정도 휠을 제값주고 사기는 아까우니.. 민트급 중고로 급하게 대전 내려가서 저렴한 가격에 업어 옵니다. ㅎㅎ 

이렇게 휠 바꿈질을 마지막으로 튜닝을 끝내고 씻겨주고 밥먹이고 정비하면서 조용히 타고 다닙니다. ㅋㅋ

출력에 손을 대고나니 회사에서 눈치를 줍니다... 

차가 시끄럽다고.. ㅎㅎㅎ 한두번 들을땐 그냥 뭐 그러려니 했느데 자꾸 들으니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 합니다. 

그러다가 어느날 우연히 조용하고 빠른 차를 보게되죠 스포티지 가솔린 터보 퍼포먼스 튜닝 정점을 찍은차..

외관은 순정인데다 출력만 높이고 게다가 가변이라 조용하기 까지.. ㅎㅎ 

그래서 픽 했더랬죠 ㅋㅋ 

그래서 이녀석 밥 먹이고 예쁘게 닦아줄라니... 전차주가 외장을 개판으로 관리해서 복구 불가 저도 포기 ㅋ

고급유로만 먹여서 관리하고 타고 다니기 시작합니다. ㅋㅋ 

이 와중에 뉴스포를 스포넷에서 직거래 하게 됩니다. 

정주고 마음주고 직접 꾸민 차라서 각개 하는 꼴을 볼수가 없어 통으로 아주 헐값에 판매 하게 됩니다. 

구매자분에게 당부를 하면서요.. 각개는 하지말고,, 이쁘게 잘 타고 다니는 모습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고,

그래서 싸게 팔아 넘겼습니다. 

각개 해서 다 때낸거만 팔아도 차 판 가격은 나올꺼 같은데.. ㅎㅎ

근데 구매자로 부터 나오는 이상한 소문이 들려오죠.. 

스포넷 지인들이 알려줘서 내용 확인 하고 구매자를 단박에 조집니다. 

추후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튜닝 부품 하나 하나 띠어다 팔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냥 팔지 말껄.. 후회가 막심하네요.. 

GS 빨간맛~~~~ 

그와중에 메탄킷 메탄 역류? 를 당해서 인쿨에 3리터 정도 고여 있던 메탄올이 시동과 함께 엔진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엔진 침수.. ㅠㅠ

엔진 내려서 오버홀도 하게 됩니다. ㅎㅎ 깔끔하게 엔진 오버홀.. ㅋ

심장이 배밖으로 나왔네요.. ㅠㅠ 

겸사 겸사 싹 정비 하고,, 

좀더 힘내라고 배터리도 더 큰 용량으로 교체 해줍니다. 

스탑엔고 차량에 들어가는 AGM으로 교체를 해줍니다. 

배터리가 기존보다 너무너무 커서 살짝 배터리 브라켓 가공 후 넣어 줍니다. ㅋㅋ 

아.. 메탄이 몸에 해로워서 메탄대신 에탄올 쓰고 있어요~ ㅎㅎ

배터리 아래쪽에 에탄올 통 보이네요 

그리고 네오테크 서스 너무 단단하고 안맞아서 시X 에서 자체제작 해서 판매 하는 작XX로 불리우는 서스를 장착 하고,

지인이 짜집기 그릴을 무나해줘서 그릴도 교체 하고 프XX에서 맵도 수정하고(원래 프XX 셋팅차) 그렇저렇 즐기면서 타고 다녀요 ㅎㅎ

다이노도 돌려 봤어요 

날씨나 컨디션에 따라서 420마력 조금 오버에 52토크 정도 나오네요

그래서 이렇게 조용히 타고 다녀요~ 

가솔린이라 참 조용하고 좋아요~ ^^ 

시동 걸때 빼고요... ㅠㅠ

순정 순둥 한게 깔끔하고 이쁘쥬? ㅎㅎ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심심해서 끄적 끄적 적다보니 뭐 엄청 장문이 되었네요.. ㅋㅋ

스포넷 회원분들 모두모두 안전운전 하시고, 코로나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