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태풍 '무이파'가 당초 예상과 달리
중국 상하이에 상륙하지 않고, 중국과 우리나라 사이 서해 먼 바다를
따라 올라오면서 서해안과 남해안이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남해안에는 최고 250mm이상 폭우가 쏟아지겠다고 합니다.

9호 태풍 무이파는 제주도 남쪽
5백km떨어진 바다까지 올라와 제주도부터 지금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크기는 반경 430km로 중심 부근에는 달리는 열차를
넘어뜨릴 정도인 초속 41m의 강풍이 불고 있다고 하네요.


제주도는 현재, 사람이 휘청휘청할 정도인
초속 22키로의 강풍이 불고 폭우가 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내일 오후에는 제주도 서쪽을 지나
서해 먼바다로 올라오겠고 월요일에 중국 산둥반도
칭다오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내일과 모레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서해안이 직접 영향권에 들어
가로수가 뽑힐 정도인 초속 30m의

강풍이 불고 해일도 발생하겠다고 합니다.


더구나 서해안에 해일이 만조시에 겹치면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고 합니다.



기상청은 화요일부터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
다시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태풍 상륙을 앞둔 중국은
저장성 해안가 주민 50만 명을 대피시켰으며,
비행기 운항을 중단하고, 상황이 악화될 경우 고속철도 운행까지
중단하기로 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 작년 9월 초 태풍 곤파스의
기억이 너무나 무섭습니다.


좀더 중국 내륙쪽으로 바싹 다가갔음
하는 바램이네요. 그리고 이왕 지나갈 거라면 좀 빨리
후다닥 지나갔음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