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티지재원입니다. 오늘 아버지께서 간조직검사에 들어가셨답니다.
보호자도 없이 깡마른 몸 홀로 검사실에서 검사하셨을거 생각하면 또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조직검사 결과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일단은 샘플채취하고 담당과로 넘어간 상태이고.
아버지는 옆구리 통증과 출혈로 현재 다시 거동이 불편하신 상태입니다.

식사도 챙겨드려야 하는데 참 사람사는게 뭔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혼자 감내하시는 아버지께 죄스러울 따름입니다.
내일 저녁이나 올라갈 예정입니다. 급하게 조금 떨어진 곳에 사시는 큰고모에게 전화해서 식사 좀 챙겨드리라고 했습니다.

이래저래 심난한 하루입니다. 밀린 일도 그렇고.. 마음은 병원에 있으니 잘될리도 없고 ...
3년째 끊었는데 하루 종일 생각나는 담배 대신 커피만 연거푸 들이키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일단 조직검사 결과는 내일 오후 쯤이나 나온다고 하니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 것 같고
결과 나오는대로 다시 자게에 들를 수 있을때 마다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라도 해야 걱정해주시고 헌혈증 모아주시는분 들께 보답하는 길 같아서요.
그럼 다음 소식때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항상 건강이 최우선입니다. 스포넷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안운하시길 바랍니다.                -티지재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