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
- [서경]쌥돌이
- 1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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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살 때 - 아빠는 뭐든지 할 수 있었다.
다섯살 때 - 아빠는 많은 걸 알고 계셨다.
여섯살 때 - 아빠는 다른 애들의 아빠보다 똑똑하셨다.
여덟살 때 - 아빠가 모든걸 정확히 아는 건 아니었다.
열살 때 - 아빠가 어렸을 때는 지금과 확실히 많은 게 달랐다.
열두살 때 - 아빠가 그것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건 당연한 일이다.
아버진 어린 시절을 기억하기엔 너무 늙으셨다.
열네살 때 - 아빠에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아빤 너무 구식이거든!
스물한살 - 우리 아빠말야? 제 불능일정도로 시대에 뒤졌지.
스물다섯살 때 - 아빠는 그것에 대해 약간 알기는 하신다.
알수 밖에 없는 것은,오랬동안 그 일에 경험을 쌓아오셨으니까.
서른살 때 - 아마도 아버지의 의견을 물어보는게 좋을 듯하다.
아버진 경험이 많으시니까.
서른다섯살 때 - 아버지에게 여쭙기 전에는 난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되었다.
마흔살 때 - 아버지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하셨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한다.
아버진 그만큼 현명하고 세상 경험이 많으시다.
쉰살 때 - 아버지가 지금 내 곁에 계셔서 이 모든걸 말씀드릴 수
있다면... 난 무슨 일이든 할 것이다.
아버지가 얼마나 훌륭한 분 이셨는가를 미처 알지 못했던 게
후회스럽다.
아버지로부터 더 많을 걸 배울 수도 잇었는데 난 그렇게 하지 못했다.
일흔살때 - 세상사람들이 모두 날 외면한다
외롭다..눈물이 난다....그토록 날 사랑하셧던....
아버지가 너무 보고싶다
죽는순간 - 나는 꼭 아버지 곁으로 갈것이다
- 중복이라면 너그러이 용서해주세요^ ^ 가슴뭉클해져서 퍼왔습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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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죽는순간 - 나는 꼭 아버지 곁으로 갈것이다..
이글..^^
전 ... 아버지 얼굴 기억 안나는데 많이 헤매게 생겼네요^^
넘 어려서 돌아가셔서요^^
죽는순간 - 나는 꼭 아버지 곁으로 갈것이다..
이글..^^
전 ... 아버지 얼굴 기억 안나는데 많이 헤매게 생겼네요^^
넘 어려서 돌아가셔서요^^
짠하내요...
오늘은 아버지댁에가서 밥먹어야겠어요...
오늘은 아버지댁에가서 밥먹어야겠어요...
퇴근하는 길에 전화라도 하고 연말에 다녀와야겠네요 ^^;;;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 뵙지도 못하고
좋은글 감사합니다 ........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아 뵙지도 못하고
좋은글 감사합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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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글 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