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파트 단지에 주차를 해놓고 차 안에서 친구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뭐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앉아 있는데 서민3호기가 제 옆에 주차를 하더군요..
그런데.. 느낌이 왠지 않좋더라구요.. 젊은 아줌마와 아이 2명이 타고 있었는데 왠지 애들이 문을 세게 열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그 불길한 예감이 현실이 되버린순간.. ㅠㅠ

차 안에서 아줌마와 애들이 한 판 했는지 뒷자석에 타고있던 꼬맹이가 뾰루퉁한 얼굴로 있는 힘껏 문을 열어서 제 스포티지 왼쪽 백밀러를 가격하더라구요.. ㅡㅜ,,
차안에 있던 저와 제 친구를 못봤는지 아줌마와 애들은 아무일 없다는 듯이 자기 집쪽으로 걸어가구요.
전 열받아서 일단 차에서 내려서 백밀러를 확인해 봤는데 3cm정도 시커먼 줄이 가있더라구요..
페인트가 벗겨진건 아닌것 같고 해서 그 아줌마를 처다봤는데..

그 아줌마 저를 한번 처다보더니 그냥 갈까 말까 고민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더니 10m후방에서 "괜찮아요.?"라고 물어보고 멀뚱멀뚱 서있네요.. 그리고는 그냥 집으로 쌩~.. ㅡㅡ;;;

아직 일년도 안된차를 그 지경으로 만들었으면 가까이 와서 한번 보고, "죄송합니다"라는 말이라도 한마디 해야 하는건 아닌지.. 저도 차밖으로 안나가보려다가 그 꼬맹이가 문을 엄청 세게 열어서 "쿵"소리가 크게 들려 나가봤는데, 그 정도 소리였음 그 아줌마는 자기 자식에게 주의라도 줘야 할것 같았는데 암말도 안하고..

만약 성인이 그런식으로 문을 열어서 내 차에 상처를 냈다면 페인트값이라도 받아오는건데..
꼬맹이가 그런거니 또 뭐라고 하기도 뭐하더군요.. ㅡㅡ;;
하지만 그 개념없는 아줌마땜에 속은 좀 상하는데..
여러분들은 이런경우 어떻게들 넘어가실건가요..?

그리고 주차장에서 애들에게 차문을 어떻게 열어야 하는지의 애티켓 교육도 좀 필요할듯 싶네요..
마트 주차장 같은데 한번 들어갔다 나오면 어디서 찍혔는지 모르는 문콕자국들.. ㅡㅡ^
성인들이 그런것 같지는 않고...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