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족들하고 강원도에 놀러갔다왔지요~
운전 5개월 된 초보인데요, 커브길이 좀 약하거든요..
면허 딸때도 S자만 나오면 사정없이 삑삑소리가 울렸었는데 운전하면서도 커브길땜에 고생이네요...

커브길도 약한 제가,,, 운전 좀 익숙해졌다고 깝치다가 사고가 났네요.
진부령길을 넘는데 차도 없고 해서.. 차선 두개 잡아먹고 올라가고 있는데 전화가 오더라구요.
원래 전화 받으면 안되는건데 운전 좀 할줄 안다고-_-; 전화기 집는순간
동생이 야!!!!!!!!!!! 하길래 앞을 보니
차가 벽을 향해 가고 있더군요.
네네~ 커브길에서 핸들 꺽은채로 계속 돈거죠...

쿵 소리와 함께 차가 튕겨나갔습니다...
너무 놀라서 가만히 있는데.. 아빠가 밖에 가서 차를 보더니 차는 멀쩡하고 안다쳤으면 다행이라고 하시는데...
가족들 타고 있으면 더 조심히 운전해야 되는데 좀익숙해졌다고 깝친 제가 너무 원망스럽더라구요.
넘 미안하면 미안하단 소리도 못하는 법이지요.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이 사고를 계기로 저의 운전습관을 다시 되돌아보고,
안전운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정말 정말 안전운전해야겠어요~~~

강원도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길에 길이 어찌나 막히던지 9시간 걸렸네요. -_-;;
오는 길에 사고 현장도 두번 봤는데,
막히는 길이라 그런지 다 가벼운 접촉사고더라구요.
그래도 저를 정신차리게 한 사고가 차VS차(사람) 사고가 아니라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차는 신기하게도 범퍼 약간만 긁혔는데요.
이거 사업소가서 한번 정검 받아야 하나요? 혹시 차 어딘가가 고장났을 수도 있을거 같아서요...

그리고 여러분들도 안전운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