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해결됐스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쌍용차 사태 이후에 정부가 한 일이라고는 노노간 갈등조장, 공권력 투입밖에 없군요.
노사간의 의견 대립이 팽팽할 때 정부의 역할은 중립적인 입장에서 서로의 입장을 잘 조정하는 것인데
가만히 뒷짐지고 있다가 노노갈등 부추기고 이제는 노동자들 쓸어버리는 게 일이군요.
상하이자동차가 자동차관련기술을 커다란 빨대로 쭉쭉 빨아갈 때 그것을 막고 감독해야할 경영진과 정부에 대한 책임은 뒤로하고 우선 노동자들에게 그 짐을 모두 지우게 하는 것은 당사자가 아닌 이상 그 무게를 가늠할 수 없는 일입니다.
노동자들의 일부가 해고를 한다고 하지만, 해고를 당한 노동자는 최소 4인의 생계가 막막해지는 상황입니다.
평생 자동차 만드는 기술로 살아온 노동자들이 해고를 당하면 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합니까?

쌍용차 노조 요구사항의 일부입니다.
스퐁이님의 아래 글에 조금 충격을 받아 일부 발췌해보았습니다.

10. 다시 한 번 쌍용차에서 새로운 모델을 만들 것을 촉구한다. 노조는 ‘함께 사는 길’을 위해 후생복지 기금 등을 담보로 1,000억 투자,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을 위한 12억의 출연을 제안했다. 더 나아가 실질임금의 축소까지 동반하는 인력운영방식, 추가 부담 없이 오히려 제도적 지원을 통해 인건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무급순환휴직 등을 포함하는 ‘쌍용차 모델’을 만들 것을 제안한다.(첨부자료)

11. 노조의 제안은 사측의 인건비 절감액인 1,890여억원 보다 훨씬 더 절감효과가 크다. 이를 묵살하고 일방적으로 정리해고를 강행하는 것은 “해고를 위한 해고”에 불과할 뿐이다. 이에 전면파업을 강고히 유지하는 것은 물론 노조요구를 묵살할 경우 굴뚝 농성자 단식투쟁 및 핵심 생산시설에 대한 요새화를 취할 것임을 선언한다.

제 짧은 생각으로는......

구조조정 대상자들한테는 정말로 안된일이긴 하지만 그냥 물러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분들로 인해 협력업체를 포함한 수십만명이 더 고통을 받으니까요....

직장을 잃어 정말 안타까운현실이지만... 가끔 노조 하는행위들보면 좀 심하다는 생각이 ....다같이 죽자는것도 아니고

노동자로 태어난게 죄도 아니고..ㅡㅡ;;

책임은 쌍용자본과 정권이 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