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게임 속의 슈퍼카가 실제로 제작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23일 CVG뉴스, 오토블로그뉴스 등 비디오게임 및 자동차 관련 매체들이 보도했다.

4.96m 길이에 높이 1.09m 크기의 자동차 "GT바이시트로엥(GTbyCitroen)은 프랑스 자동차 제조 업체 시트로앵 및 일본 레이싱 시뮬레이션 개발 회사인 폴리포니 디지털이 함께 개발했다.

"GT바이시트로엥"은 플레이스테이션용 비디오게임인 "그란 트리스모 5"에 나오는 게임 속 자동차로, 회사 측은 게임 홍보를 위해 실제로 비디오게임 자동차를 제작해 공개했다. LED 헤드램프, 21인치 알루미늄휠, 가오리에서 연상을 얻었다는 날렵한 동체 디자인 등이 인상적인 "GT바이시트로엥"은 지난 해 10월 파리 오토쇼를 통해 처음 공개되어 화제를 낳은 바 있는데, 이번에 영국 런던 도심을 달리는 자동차의 사진이 다시 한 번 공개되면서 자동차, 게임 애호가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 이 자동차는 7월 초 열리는 자동차쇼에서 런던 도심을 질주할 예정이다.

연료전지로 작동되는 4개의 모터를 이용해 움직이는 "GT바이시트로엥"은 단 20대만 한정 생산될 예정이다. 아쉽게도, 일반인들은 비디오게임을 통해서만 "GT바이시트로엥"를 운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론들은 내다봤다.

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