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해주세요.

☆스포넷 공식 설문☆    차종 변경 하거나 추가 하신 회원..?     ::설문 참여하기::

스포넷 메인 게시판입니다. 서로 존중하면서 편하고 자유롭게 이용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한나라당 연찬회 강사, '500만 조문객 조작' 주장

한나라 강사, '500만 조문객 조작' 주장 파문
'독자적 핵무장' 주장도, 한나라 당황 "우리하곤 상관없어"

2009-06-04 11:56:58
  
한나라당 연찬회에 특별강사로 초청된 보수인사가 4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조문한 '500만명'이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 파문이 일고 있다.

> 한나라 강사 "지 애미애비가 돌아가도 그렇게 돌겠나?"

송대성 세종연구소 소장은 이날 오전 과천 중앙공무원연구원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 연찬회에서 '북한 핵실험 도발과 우리의 대응책'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송 소장은 그러나 모두에 뜬금없이 주제와 무관하게, 자신이 잘 아는 지인이 여당 의원들에게 꼭 전달해 달라는 말이라며 '500만 조문 조작의혹'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그는 "내가 잘 아는 분이 전국에서 수백만명이 조문했다는 얘기를 보고 '도대체 이게 무슨 현상이고 싶어 덕수궁 담 옆에 의자를 놓고 이틀에 걸쳐 하루 4시간씩 치밀하게 봤다"며 "그랬더니 거기 넥타이를 매고 검은 옷을 입고 조문 오는 한 친구가 있어 그냥 슬퍼서 한번 온 것으로 봤는데, 계속 보고있으니 한바퀴를 돌고 또 같은 친구가 오고, 또 돌고돌고 그렇게 5번을 돌더라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렇게 일주일간 돌면 35번을 도는 건데, 그 분의 표현대로라면 '지 애미애비가 돌아가셔도 그렇게 돌겠느냐' 그러더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더 나아가 "봉하마을에 하루에 20만명씩 왔다는데 버스로 한 차에 40명씩 와도 5천대가 와야 한다"며 "5천대가 오면 그 작은 골짜기에 어떻게 되겠느냐"며 "정부는 이런 걸 파악하고 좀 더 치밀하게 국정 관리를 하라는 것이 그분의 전달사항이었다"며 봉하마을 조문객 숫자로 조작됐을 것이란 주장을 폈다.

그는 또한 앞서 지인의 말을 빌어 "그분이 하는 또 하나의 얘기는 '지난번 쇠고기 촛불 시위때는 우리가 조금 조직적으로, 체계적으로 밀어붙였으면 완전히 넘어갈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으니 이번에는 좀 더 치밀하게 해야 한다'는 얘기였다"며 진보진영이 조문 정국을 정권 타도 기회로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처럼 '500만 조문객 조작 의혹'을 제기한 그는 북핵 대응 방안이란 본 주제에 들어가선 '자위권 차원의 핵무기 개발 보유'라는 독자적 핵무장론을 펴기도 했다.

> 한나라 "저 사람은 무식한 극우, 우리당과 상관없어"

송 소장이 예기치 못한 '500만 조문객 조작' 의혹을 제기하자 연찬회장은 크게 술렁였다. 정태근, 권영진 의원 등은 즉각 "왜 강의 내용과 관계없는 말을 하나. 주제와 관련있는 얘기를 하라"고 질타했다.

송 소장은 그러나 "내가 강사다. 내가 강의하는 요령이 있다. 지금 이걸 전달하고 나서 한다. 지금 강의 그만 둬요?"라며 "저런 분들이 가끔 있다. 그렇게 강사한테 무리한 이야기를 하는 건 결례다. 지금 나 보고 나가라고 하는 사람 어디 손들어 보라"고 강력 반발했다.

그러자 일부 의원들은 불쾌한 반응을 보이며 자리에서 일어나 연찬회장을 빠져 나갔다. 한 의원은 "무슨 저런 또라이가 다 있냐"며 "한나라당이 쇄신하러 연찬회 개최했다가 엉뚱한 사람때문에 망신을 당하게 생겼다"고 혀를 차기도 했다. 또다른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원래 저 양반은 무식한 극우 강사로 유명하다"며 "누가 저런 사람을 섭외했는지 모르겠다"고 행사를 준비한 당 사무국을 비난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파문이 일자 본지와 만나 "오늘 초청 강사로 2명을 추천받았는데, 결정은 실무진(원내 행정국)이 한 것으로, 의원들이 섭외한 것은 아니다"라며 "발언이 너무 거칠다. 우리 한나라당 의견하고는 절대 다르다. 관계없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연찬회 사회를 맡은 신지호 의원은 송 강사의 강연이 끝나자 "송대성 소장님이 지금 강의하신 내용은 학자로서의 개인 견해고 한나라당의 공식 당론은 아니다"라고 거듭 진화에 나섰으나, 송 소장은 마이크를 붙잡고 "그래요. 전적으로 내 의견이에요. 한나라당과 아무 관계없어요"라며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송 소장 주장이 한나라당 당론과는 다른 것일 수도 있으나, 이런 인사를 초청강사로 불렀다는 사실 자체가 한나라당의 적나라한 현주소라는 데 한나라당의 문제다.

김동현 기자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10

스포넷은 자동 등업 시스템입니다. 가입후 가입인사 게시판과 출고신고 게시판에 인사 남겨주세요. 함께 환영 댓글 다시면 어느새 등급이 올라갈겁니다. ^0^
[충]내수읍 2009.06.04. 12:25
훗.....근데...지역적으로큰관심사로....곳곳에서사람들이모이고조문하는건어케해명하시려나요
profile image
씨페이코레 2009.06.04. 12:33
듣보잡들이 참 많이도 설치네...설치류라서 그런가...
[서경]JUN0208 2009.06.04. 12:42
세종연구소에대해 알아보시면 저런말 나올수 밖에 없습니다
원래 29만원 밖에없는 사람 호를 딴연구소 였어요..
[서경]목마른주전자 2009.06.04. 13:16
도대체 뭘 바라고 하는 소린지 통~
profile image
[전]레인[여수] 2009.06.04. 16:00
완전 니가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이냐?
아주 콱 뭐 좋은 꼴을 못보네
딴따라 쉐리들
에잇..
profile image
럽포레버 2009.06.04. 17:58
아니 왜 MB 와 한나라 근처에는 저렇게 더러운 것들이 꼬이는 걸까요???
혹시... 니들은....


덩????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버그를 찾아라~] 스포넷 이용 불편사항 접수. 81 image nattylove 17.10.18.02:08 392만
공지 [공식 설문] 차량 변경 또는 추가 하신 분...?? - 선물 있어요 - 248 image nattylove 17.10.13.09:59 514만
공지 스포넷에 대한 안내 (2006/04/10) 371 image nattylove 04.07.21.16:21 175만
공지 스포티지 출고를 받으신 분은 반드시 출생신고 해주세요! 89 image nattylove 04.08.19.14:27 159만
61565
image
아침가리 09.06.04.17:16 1033
61564
image
[서경] 로매드『ROMAD』 09.06.04.16:43 1024
61563
image
[서경] 로매드『ROMAD』 09.06.04.16:26 1512
61562
image
[경]사탄 09.06.04.16:11 1352
61561
image
네티러브 09.06.04.16:05 1062
61560
image
네티러브 09.06.04.15:59 1026
61559
image
네티러브 09.06.04.15:06 1381
61558
image
[서경]천^_^사 09.06.04.14:21 1029
61557
image
[謹弔]백웅준 09.06.04.14:06 1024
61556
image
[서경]빨간구름 09.06.04.14:03 1037
61555
image
[서경]연웅 09.06.04.14:00 1143
61554
image
[충]쭈니네 09.06.04.13:38 1139
61553
image
[서경] 로매드『ROMAD』 09.06.04.13:19 1018
61552
image
티지사나 09.06.04.13:16 1130
61551
image
스강 09.06.04.13:13 1524
61550
image
초보라고 09.06.04.13:09 1274
61549
image
[경]귀신출동 09.06.04.13:06 1355
61548
image
아침가리 09.06.04.12:50 1031
image
아침가리 09.06.04.12:09 1140
61546
image
흰둥이사랑ⓛⓞⓥⓔ 09.06.04.12:02 1128
61545
image
보라카이 09.06.04.11:57 1034
61544
image
[서경]개코 09.06.04.11:43 1144
61543
image
초보라고 09.06.04.11:34 1420
61542
image
아침가리 09.06.04.11:32 1018
61541
image
씨페이코레 09.06.04.10:59 1026
61540
image
[서경]웅이다 09.06.04.10:50 1453
61539
image
[서경]한성 09.06.04.10:44 1092
61538
image
[서경]웅이다 09.06.04.10:24 1611
61537
image
네티러브 09.06.04.01:28 1434
61536
image
[서경]안양멸치 09.06.04.08:24 1160
61535
image
[서경]데니엘오 09.06.04.08:05 1025
61534
image
[경]상큼태자 09.06.04.07:53 1166
61533
image
[서경]빨간구름 09.06.04.02:37 980
61532
image
[서경]SPTG답십리 09.06.04.01:16 1111
61531
image
아침가리 09.06.04.00:54 1656
61530
image
[전]레인[여수] 09.06.03.23:20 1036
61529
image
[전]레인[여수] 09.06.03.23:06 1018
61528
image
네티러브 09.06.03.22:25 1936
61527
image
[경]흰둥이오너 09.06.03.22:19 1219
61526
image
[경상]eyesmiling 09.06.03.21:54 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