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연찬회 강사, '500만 조문객 조작'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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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강사, '500만 조문객 조작' 주장 파문
'독자적 핵무장' 주장도, 한나라 당황 "우리하곤 상관없어"
2009-06-04 11:56:58
한나라당 연찬회에 특별강사로 초청된 보수인사가 4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조문한 '500만명'이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 파문이 일고 있다.
> 한나라 강사 "지 애미애비가 돌아가도 그렇게 돌겠나?"
송대성 세종연구소 소장은 이날 오전 과천 중앙공무원연구원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 연찬회에서 '북한 핵실험 도발과 우리의 대응책'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송 소장은 그러나 모두에 뜬금없이 주제와 무관하게, 자신이 잘 아는 지인이 여당 의원들에게 꼭 전달해 달라는 말이라며 '500만 조문 조작의혹'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그는 "내가 잘 아는 분이 전국에서 수백만명이 조문했다는 얘기를 보고 '도대체 이게 무슨 현상이고 싶어 덕수궁 담 옆에 의자를 놓고 이틀에 걸쳐 하루 4시간씩 치밀하게 봤다"며 "그랬더니 거기 넥타이를 매고 검은 옷을 입고 조문 오는 한 친구가 있어 그냥 슬퍼서 한번 온 것으로 봤는데, 계속 보고있으니 한바퀴를 돌고 또 같은 친구가 오고, 또 돌고돌고 그렇게 5번을 돌더라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렇게 일주일간 돌면 35번을 도는 건데, 그 분의 표현대로라면 '지 애미애비가 돌아가셔도 그렇게 돌겠느냐' 그러더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더 나아가 "봉하마을에 하루에 20만명씩 왔다는데 버스로 한 차에 40명씩 와도 5천대가 와야 한다"며 "5천대가 오면 그 작은 골짜기에 어떻게 되겠느냐"며 "정부는 이런 걸 파악하고 좀 더 치밀하게 국정 관리를 하라는 것이 그분의 전달사항이었다"며 봉하마을 조문객 숫자로 조작됐을 것이란 주장을 폈다.
그는 또한 앞서 지인의 말을 빌어 "그분이 하는 또 하나의 얘기는 '지난번 쇠고기 촛불 시위때는 우리가 조금 조직적으로, 체계적으로 밀어붙였으면 완전히 넘어갈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으니 이번에는 좀 더 치밀하게 해야 한다'는 얘기였다"며 진보진영이 조문 정국을 정권 타도 기회로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처럼 '500만 조문객 조작 의혹'을 제기한 그는 북핵 대응 방안이란 본 주제에 들어가선 '자위권 차원의 핵무기 개발 보유'라는 독자적 핵무장론을 펴기도 했다.
> 한나라 "저 사람은 무식한 극우, 우리당과 상관없어"
송 소장이 예기치 못한 '500만 조문객 조작' 의혹을 제기하자 연찬회장은 크게 술렁였다. 정태근, 권영진 의원 등은 즉각 "왜 강의 내용과 관계없는 말을 하나. 주제와 관련있는 얘기를 하라"고 질타했다.
송 소장은 그러나 "내가 강사다. 내가 강의하는 요령이 있다. 지금 이걸 전달하고 나서 한다. 지금 강의 그만 둬요?"라며 "저런 분들이 가끔 있다. 그렇게 강사한테 무리한 이야기를 하는 건 결례다. 지금 나 보고 나가라고 하는 사람 어디 손들어 보라"고 강력 반발했다.
그러자 일부 의원들은 불쾌한 반응을 보이며 자리에서 일어나 연찬회장을 빠져 나갔다. 한 의원은 "무슨 저런 또라이가 다 있냐"며 "한나라당이 쇄신하러 연찬회 개최했다가 엉뚱한 사람때문에 망신을 당하게 생겼다"고 혀를 차기도 했다. 또다른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원래 저 양반은 무식한 극우 강사로 유명하다"며 "누가 저런 사람을 섭외했는지 모르겠다"고 행사를 준비한 당 사무국을 비난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파문이 일자 본지와 만나 "오늘 초청 강사로 2명을 추천받았는데, 결정은 실무진(원내 행정국)이 한 것으로, 의원들이 섭외한 것은 아니다"라며 "발언이 너무 거칠다. 우리 한나라당 의견하고는 절대 다르다. 관계없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연찬회 사회를 맡은 신지호 의원은 송 강사의 강연이 끝나자 "송대성 소장님이 지금 강의하신 내용은 학자로서의 개인 견해고 한나라당의 공식 당론은 아니다"라고 거듭 진화에 나섰으나, 송 소장은 마이크를 붙잡고 "그래요. 전적으로 내 의견이에요. 한나라당과 아무 관계없어요"라며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송 소장 주장이 한나라당 당론과는 다른 것일 수도 있으나, 이런 인사를 초청강사로 불렀다는 사실 자체가 한나라당의 적나라한 현주소라는 데 한나라당의 문제다.
김동현 기자
'독자적 핵무장' 주장도, 한나라 당황 "우리하곤 상관없어"
2009-06-04 11:56:58
한나라당 연찬회에 특별강사로 초청된 보수인사가 4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조문한 '500만명'이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 파문이 일고 있다.
> 한나라 강사 "지 애미애비가 돌아가도 그렇게 돌겠나?"
송대성 세종연구소 소장은 이날 오전 과천 중앙공무원연구원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 연찬회에서 '북한 핵실험 도발과 우리의 대응책'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송 소장은 그러나 모두에 뜬금없이 주제와 무관하게, 자신이 잘 아는 지인이 여당 의원들에게 꼭 전달해 달라는 말이라며 '500만 조문 조작의혹'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그는 "내가 잘 아는 분이 전국에서 수백만명이 조문했다는 얘기를 보고 '도대체 이게 무슨 현상이고 싶어 덕수궁 담 옆에 의자를 놓고 이틀에 걸쳐 하루 4시간씩 치밀하게 봤다"며 "그랬더니 거기 넥타이를 매고 검은 옷을 입고 조문 오는 한 친구가 있어 그냥 슬퍼서 한번 온 것으로 봤는데, 계속 보고있으니 한바퀴를 돌고 또 같은 친구가 오고, 또 돌고돌고 그렇게 5번을 돌더라고 하더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렇게 일주일간 돌면 35번을 도는 건데, 그 분의 표현대로라면 '지 애미애비가 돌아가셔도 그렇게 돌겠느냐' 그러더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더 나아가 "봉하마을에 하루에 20만명씩 왔다는데 버스로 한 차에 40명씩 와도 5천대가 와야 한다"며 "5천대가 오면 그 작은 골짜기에 어떻게 되겠느냐"며 "정부는 이런 걸 파악하고 좀 더 치밀하게 국정 관리를 하라는 것이 그분의 전달사항이었다"며 봉하마을 조문객 숫자로 조작됐을 것이란 주장을 폈다.
그는 또한 앞서 지인의 말을 빌어 "그분이 하는 또 하나의 얘기는 '지난번 쇠고기 촛불 시위때는 우리가 조금 조직적으로, 체계적으로 밀어붙였으면 완전히 넘어갈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으니 이번에는 좀 더 치밀하게 해야 한다'는 얘기였다"며 진보진영이 조문 정국을 정권 타도 기회로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처럼 '500만 조문객 조작 의혹'을 제기한 그는 북핵 대응 방안이란 본 주제에 들어가선 '자위권 차원의 핵무기 개발 보유'라는 독자적 핵무장론을 펴기도 했다.
> 한나라 "저 사람은 무식한 극우, 우리당과 상관없어"
송 소장이 예기치 못한 '500만 조문객 조작' 의혹을 제기하자 연찬회장은 크게 술렁였다. 정태근, 권영진 의원 등은 즉각 "왜 강의 내용과 관계없는 말을 하나. 주제와 관련있는 얘기를 하라"고 질타했다.
송 소장은 그러나 "내가 강사다. 내가 강의하는 요령이 있다. 지금 이걸 전달하고 나서 한다. 지금 강의 그만 둬요?"라며 "저런 분들이 가끔 있다. 그렇게 강사한테 무리한 이야기를 하는 건 결례다. 지금 나 보고 나가라고 하는 사람 어디 손들어 보라"고 강력 반발했다.
그러자 일부 의원들은 불쾌한 반응을 보이며 자리에서 일어나 연찬회장을 빠져 나갔다. 한 의원은 "무슨 저런 또라이가 다 있냐"며 "한나라당이 쇄신하러 연찬회 개최했다가 엉뚱한 사람때문에 망신을 당하게 생겼다"고 혀를 차기도 했다. 또다른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원래 저 양반은 무식한 극우 강사로 유명하다"며 "누가 저런 사람을 섭외했는지 모르겠다"고 행사를 준비한 당 사무국을 비난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파문이 일자 본지와 만나 "오늘 초청 강사로 2명을 추천받았는데, 결정은 실무진(원내 행정국)이 한 것으로, 의원들이 섭외한 것은 아니다"라며 "발언이 너무 거칠다. 우리 한나라당 의견하고는 절대 다르다. 관계없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연찬회 사회를 맡은 신지호 의원은 송 강사의 강연이 끝나자 "송대성 소장님이 지금 강의하신 내용은 학자로서의 개인 견해고 한나라당의 공식 당론은 아니다"라고 거듭 진화에 나섰으나, 송 소장은 마이크를 붙잡고 "그래요. 전적으로 내 의견이에요. 한나라당과 아무 관계없어요"라며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송 소장 주장이 한나라당 당론과는 다른 것일 수도 있으나, 이런 인사를 초청강사로 불렀다는 사실 자체가 한나라당의 적나라한 현주소라는 데 한나라당의 문제다.
김동현 기자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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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지능적 안티
ㅋ
ㅡ;;
ㅇ
잊지않겠다...송/대/성/
ㅡ;;
ㅇ
잊지않겠다...송/대/성/
훗.....근데...지역적으로큰관심사로....곳곳에서사람들이모이고조문하는건어케해명하시려나요
대구빡을 열어보고 싶다 저런놈은...
듣보잡들이 참 많이도 설치네...설치류라서 그런가...
세종연구소에대해 알아보시면 저런말 나올수 밖에 없습니다
원래 29만원 밖에없는 사람 호를 딴연구소 였어요..
원래 29만원 밖에없는 사람 호를 딴연구소 였어요..
완전 니가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이냐?
아주 콱 뭐 좋은 꼴을 못보네
딴따라 쉐리들
에잇..
아주 콱 뭐 좋은 꼴을 못보네
딴따라 쉐리들
에잇..
아니 왜 MB 와 한나라 근처에는 저렇게 더러운 것들이 꼬이는 걸까요???
혹시... 니들은....
덩????
혹시... 니들은....
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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