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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종수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울산과 광주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에 대해 판매 부진과 노후설비 보완공사 등을 이유로 당초 계획보다 휴무기간을 연장했다.

27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투싼`을 생산하는 현대차(005380)울산2공장이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당초 26~27일 이틀간의 휴무계획을 다음달 6일까지 연장했다.

울산5공장에 있는 `투싼` 생산라인 역시 지난 26일부터 3월6일까지 9일간 휴무에 들어간 상태다.

`투싼`의 하루 평균 생산대수는 울산2공장이 350대, 5공장이 550대로 모두 900대다.

현대차는 울산2공장에서 만드는 싼타페 생산라인에 대해서도 다음달 3일 휴무 결정을 내렸다.

이와함께 현대차 아산공장도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부진으로 다음달 3~6일 생산을 중단한다. 아산공장의 경우 하루평균 그랜저와 소나타를 합쳐 900대를 생산하고 있다.

또 기아차(000270)는 `스포티지`를 만드는 광주2공장에 대해 다음달 2일부터 19일까지 노후설비 보완공사를 실시키로 했다.

당초 광주2공장의 경우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조업을 중단할 계획이었다.